쉐보레 볼트EV
한국GM은 20일 전기차 쉐보레 볼트EV 올해 판매를 공식 완료하고 2019년형 모델 계약 준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쉐보레 볼트EV는 장거리 전기차 대중화를 이끈 모델로 꼽힌다. 1회 충전으로 최대 383km를 달릴 수 있는 주행거리와 2000만 원대(보조금 혜택 적용 가격) 판매가격이 국내 소비자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았다. 올해 국내 도입된 볼트EV 물량은 총 4700대로 사전계약 당시 3시간 만에 준비된 물량이 모두 소진돼 2년 연속 ‘완판’을 기록한 바 있다.
백범수 한국GM 국내영업본부 전무는 “볼트EV는 긴 주행거리와 쉐보레 특유의 우수한 주행 퍼포먼스를 갖춘 모델로 국내 전기차 대중화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며 “내년에도 전기차 시장 리더십을 이어갈 수 있도록 국내 도입물량을 확대하고 적기에 차량을 인도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GM에 따르면 2019년형 볼트EV는 내년 1월 중 신규계약 접수를 받는다. 올해보다 도입물량을 확대할 방침이며 변경된 내용과 세부사양은 계약 시점에 맞춰 공개할 계획이다.
볼트EV는 쉐보레 브랜드 전용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고강성 경량 차체에 60kWh급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 시스템과 전기모터가 조합된 모델이다.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6.7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전기차에 최적화된 기어 시프트와 파워스티어링 시스템이 적용됐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