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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11월 ‘선방’…2달 연속 내수 月 8000대 상회

뉴스1
입력 2018-12-03 15:11:00업데이트 2023-05-09 21:12:48
스파크. (한국지엠 제공)© News1스파크. (한국지엠 제공)© News1
한국지엠(GM)의 월간 내수 판매량이 3개월 연속 전월 대비 증가세를 보이며 위기 이전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특히 스파크는 지난달 올해 들어 가장 좋은 실적을 기록하며 내수 판매를 이끌었다.

한국지엠은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내수 판매 실적을 더욱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한국지엠은 지난달 내수 8294대, 수출 3만327대 등 총 3만8621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내수와 수출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9.9%, 9.2% 감소했다. 하지만 10월에 이어 2달 연속 내수 판매량이 8000대를 상회하며 판매 정상화에 다가서고 있다.

군산공장 폐쇄 결정 전 한국지엠의 월간 내수 판매량은 9000~1만대 수준을 유지했었다.

전월 대비 내수 판매량도 3개월 연속 증가세다. 지난달 내수 판매량은 전월 대비 0.3% 증가했다. 증가 폭이 크지 않지만, 지속되는 회사 안팎의 부정적인 이슈를 감안할 때 선방했다는 게 업계 평가다. 9월(7434대)과 10월(8273대)의 전월 대비 증가 폭은 각각 11.3%, 0.6%다.

스파크는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총 3965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4.2% 증가했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좋은 실적이다. 최근 개성과 스타일을 강조한 ‘마이핏 에디션’을 출시한 스파크는 월 3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꾸준히 기록 중이다.

중형 세단 말리부 역시 1653대가 판매되며 전체 내수 판매 실적을 뒷받침했다.

특히 신규 파워트레인을 추가한 신형 말리부의 고객 인도가 이뤄지는 이달부터 말리부의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사전계약에 돌입한 신형 말리부는 첫날 1000여대가 계약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전 세대 말리부의 사전계약 일주일 성적이 6000여대 수준임을 고려하면 시장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한국지엠 영업 및 서비스 부문 시저 톨레도 부사장은 “스파크의 선전과 더불어 브랜드의 주력 모델 중 하나인 말리부 역시 부분변경모델 출시를 계기로 다시 한번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라며 “12월은 올해를 마감하는 마지막 달인 만큼 역대 최대 연말 프로모션을 실시해 쉐보레의 내수 입지 강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국지엠은 이달 말까지 ‘메리 쉐비 페스타’ 프로모션을 진행, 스파크(2019년형) 최대 270만원, 트랙스(2019년형·가솔린) 최대 340만원, 말리부(2018년형) 최대 560만원, 임팔라(2018년형) 최대 630만원 등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