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이 한국GM의 연구개발(R&D) 법인을 분리하는 계획에 찬성표를 던졌다. 2대 주주인 산은의 동의를 얻어낸 한국GM은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열고 법인 분리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18일 서울 영등포구 산은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GM의 법인 분리에 대해 외부 기관에 의뢰한 타당성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 회장은 “한국GM의 R&D 법인 분리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기업 가치가 증가할 것으로 나타나 법인 분리를 찬성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어 “협력사들의 부품 공급 증가와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도 나타나 국내 부품산업의 성장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한국GM은 이날 오전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R&D 법인인 GM테크니컬코리아의 법인 분리를 확정했다. 연내 또는 내년 초에 신설 법인 등기를 완료할 계획이다. 한국GM은 조직 개편을 통해 연구원 등 약 3000명을 GM테크니컬코리아로 재배치할 방침이다.
또 미국 GM 본사는 GM테크니컬코리아를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및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중점 연구센터로 지정할 계획이다.
산은은 한국GM과 GM테크니컬코리아의 2대 주주(지분 17.02%) 지위를 유지하게 된다. 7억5000만 달러(약 8000억 원)를 출자하기로 한 산은은 26일 2차분 약 4000억 원의 출자금 집행도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산은은 그동안 한국GM의 법인 분리 계획의 효과를 판단할 만한 근거가 없다며 반대 입장을 유지해 왔다. 이에 GM은 신설 법인의 경영 계획을 제공하는 한편 주요 경영 사안에 대해 산은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하겠다는 ‘주주 간 분쟁 해결 합의서’를 맺고 산은을 설득했다.
이건혁 gun@donga.com·이은택 기자
이동걸 산은 회장은 18일 서울 영등포구 산은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GM의 법인 분리에 대해 외부 기관에 의뢰한 타당성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 회장은 “한국GM의 R&D 법인 분리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기업 가치가 증가할 것으로 나타나 법인 분리를 찬성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어 “협력사들의 부품 공급 증가와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도 나타나 국내 부품산업의 성장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한국GM은 이날 오전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R&D 법인인 GM테크니컬코리아의 법인 분리를 확정했다. 연내 또는 내년 초에 신설 법인 등기를 완료할 계획이다. 한국GM은 조직 개편을 통해 연구원 등 약 3000명을 GM테크니컬코리아로 재배치할 방침이다.
또 미국 GM 본사는 GM테크니컬코리아를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및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중점 연구센터로 지정할 계획이다.
산은은 한국GM과 GM테크니컬코리아의 2대 주주(지분 17.02%) 지위를 유지하게 된다. 7억5000만 달러(약 8000억 원)를 출자하기로 한 산은은 26일 2차분 약 4000억 원의 출자금 집행도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산은은 그동안 한국GM의 법인 분리 계획의 효과를 판단할 만한 근거가 없다며 반대 입장을 유지해 왔다. 이에 GM은 신설 법인의 경영 계획을 제공하는 한편 주요 경영 사안에 대해 산은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하겠다는 ‘주주 간 분쟁 해결 합의서’를 맺고 산은을 설득했다.
이건혁 gun@donga.com·이은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