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2018시즌 레디컬 컵 아시아 경기에서 ‘레디컬 카’들이 서킷을 역주하고 있다. 사진제공|슈퍼레이스
레디컬 컵 아시아(Radical Cup Asia)가 2019시즌부터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대회서 함께 열린다. 레디컬 컵 대회는 레이스카의 역동성에 편리한 조작성을 더해 개발된 ‘레디컬 카’로 치러지는 원메이크 레이스다. 모터스포츠의 종주국인 영국에서 시작돼 북미와 중동, 호주 등 세계 곳곳에서 대회가 열리고 있으며 국내에는 지난해 첫선을 보였다.레디컬 컵 아시아에 활용되는 차량은 SR1 모델 1300cc의 4기통 엔진이 장착되어 182마력의 파워를 낸다. 공차중량이 490kg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제로백은 3.5초에 불과하다. 성능만 보면 슈퍼카 수준이며, F1 머신을 닮은 공기역학적 외관 디자인 덕분에 강력한 다운포스가 발휘되어 경쾌하고 빠른 움직임을 만끽할 수 있다.
다양한 모터스포츠 대회를 성공적으로 운영해온 슈퍼레이스는 “색다른 재미로 가득 찬 레디컬 컵 아시아가 해외에서의 인기를 국내에서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레디컬컵 아시아는 내년 시즌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및 슈퍼챌린지와 대회 일정을 맞춰 치러질 예정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