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승용차는 지난해 가파른 실적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해 국내에 신규 등록된 수입승용차가 26만705대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전년에 비해 11.8% 증가한 수치다.
브랜드별로 메르세데스-벤츠가 7만798대 판매되며 1위를 기록했다. BMW(5만524대)가 화재논란에도 불구하고 2위를 지킨 가운데 도요타(1만6774대)도 폭스바겐을 제치고 3위를 나타냈다.
뒤를 이어 ▲폭스바겐(1만5390대) ▲렉서스(1만3340대) ▲아우디(1만2450대) ▲랜드로버(1만1772대) ▲포드(1만1586대) ▲미니(9191대) ▲볼보(8524대) ▲혼다(7956대) ▲크라이슬러(7590대) ▲닛산(5053대) ▲푸조(4478대) ▲포르쉐(4285대) ▲재규어(3701대) ▲인피니티(2130대) ▲캐딜락(2101대) ▲마세라티(1660대) ▲시트로엥(1053대) ▲벤틀리(215대) ▲롤스로이스(123대) ▲람보르기니(11대) 순이었다.
2018년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300 4매틱(9141대), 렉서스 ES300h(8803대), 메르세데스-벤츠 E300(8726대) 순이었다.
배기량별로는 2000cc 미만이 16만7174대(64.1%)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 뒤를 이어 2000cc~3000cc 미만이 7만7586대(29.8%), 3000cc~4000cc 미만이 1만3193대(5.1%), 4000cc 이상이 2,561대(1.0%), 기타(전기차) 191대(0.1%)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유럽가 19만4175대(74.5%) 판매되며 1위를 나타냈다. 일본은 4만5253대(17.4%)로 2위, 미국은 2만1277대(8.2%)로 3위를 기록했다.
연료별로는 가솔린차가 12만3273대(47.3%)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 디젤차는 10만6881대(41.0%), 하이브리드는 3만360대(11.6%), 전기차는 191대(0.1%)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26만705대 중 개인구매가 16만6271대로 63.8%를 차지했다. 법인구매는 9만4434대로 36.2%였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윤대성 부회장은 “지난 수입차 시장은 아우디와 폭스바겐의 판매재개에 힘입어 2017년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