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는 내구 레이스 ‘24시 시리즈(24H Series)’가 오는 10일 두바이에서 개막한다.
24시 시리즈는 3600CC과 2000CC급 양산차량을 개조해 참가하는 ‘24시 GT 시리즈(24H GT Series)’와 ‘24시 TCE 시리즈(24H TCE Series)’, 대회 목적의 경주전용 차량으로 출전하는 ‘24시 프로토 시리즈(24H PROTO Series)’ 등 세 가지 클래스로 분류된다.
메인 레이스인 ‘24시 GT 시리즈’와 투어링카를 위한 내구 레이스인 ‘24시 TCE 시리즈’ 2019 시즌은 두바이에서 열리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이탈리아, 벨기에, 체코, 스페인, 포르투갈, 미국 등 전 세계 7개국에서 7라운드에 걸쳐 진행된다.
특히 포르쉐 991 GT3, BMW M6 GT3, 메르세데스-AMG GT4, 람보르기니 우라칸 등 글로벌 프리미엄 슈퍼카들이 참가해 24시간 동안 쉬지 않고 고난도 서킷을 주행하며 극한의 내구 레이스를 펼칠 예정이다.
개막전이 열리는 두바이 오토드롬(Dubai Autodrome) 서킷은 한 바퀴에 5.9킬로미터이며 사막 한가운데 위치한 특성상 거센 모래 바람과 급변하는 기후 환경 때문에 드라이버들이 공략하기 어려운 코스로 알려져 있다. 이에 타이어의 성능을 극한으로 끌어올려 이를 만족시킬 수 있는 최고 수준의 타이어 내구성과 접지력이 수반돼야 한다. 또한 날카로운 코너링 성능과 제동력 등 극한의 주행환경에서 드라이버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최상의 타이어 퍼포먼스가 중요하다.
한국타이어는 2015년부터 ‘24시 시리즈’의 공식 타이틀 스폰서와 함께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2020년까지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차량에 한국타이어의 레이싱 타이어가 장착되며 모든 경기에서 '24H Series Powered by Hankook'라는 공식 명칭이 사용된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