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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현대차 압수수색…차량 결함 은폐 의혹

원성열 기자
입력 2019-02-21 05:45:00업데이트 2023-05-09 20:43:24
검찰이 현대·기아차가 세타2 엔진 결함을 은폐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검찰과 현대차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형진휘)는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소재 현대·기아차 품질관리부서 등에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2017년 4월 시민단체 YMCA 자동차 안전센터가 현대·기아차가 자동차 엔진 결함을 8년간 은폐 축소했다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 사건과 관련된 수사다. 국토교통부도 2017년 5월 현대·기아차의 제작결함 5건과 관련해 12개 차종 23만8000대의 강제리콜을 명령하면서 의도적인 결함 은폐 가능성에 대해 검찰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두 수사 의뢰가 모두 관련되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기아차는 2017년 4월 제작결함을 인정하고 리콜을 진행했다. 하지만 당시 국토부 조사 결과가 임박하자 리콜 계획을 제출해 늑장 리콜이라는 지적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