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8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 출시
소형 SUV 티볼리로 화려하게 부활한 쌍용자동차가 준중형 SUV 코란도 출시를 통해 완전한 흑자 전환을 노린다.
쌍용자동차는 26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올해 쌍용차의 내수 시장을 이끌 차세대 전략 모델 6세대 코란도를 공식 출시했다. 8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온 코란도의 올해 내수 판매 목표는 3만대다. 26일 기준 일주일 만에 사전계약 대수 3000대를 돌파하며 청신호를 켰다.
파워트레인은 신형 1.6L 디젤엔진과 아이신(AISIN AW)사의 GEN3 6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했다. 최고출력은 136마력(4000rpm), 최대토크는 33.0kg·m(1500~2500rpm)으로 파워와 연료 효율성을 두루 만족시킨다. 복합연비는 2WD A/T 기준 14.1km/L다.
첨단사양 중 가장 돋보이는 기능은 Level 2.5 수준의 반자율주행 기능인 딥컨트롤이다. 고속도로는 물론 일반도로에서도 앞선 차량과 차선을 인식해 차가 스스로 속도와 차선을 유지한다.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긴급 제동보조, 전방 추돌 경보, 차선 유지 보조, 앞차 출발 알림 안전거리 경보, 부주의 운전 경보 등의 첨단 사양이 모든 차량에 기본 적용된다. 판매가격은 트림에 따라 샤이니 2216만 원, 딜라이트 2543만 원, 판타스틱 2813만 원이다.
송도|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