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을 선도하는 신개념 모빌리티 디바이스 탄생
현대자동차가 5년 만에 완전 변경된 8세대 ‘신형 쏘나타’를 6일 공개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이번 쏘나타에는 차세대 디자인 철학 ‘센슈어스 스포트니스’를 처음 적용했다. 센슈어스 스포트니스는 현대차가 지난해 제네바모터쇼에서 콘셉트카 ‘르 필 루즈(Le Fil Rouge)’를 통해 공개한 디자인으로 ▲비율 ▲구조 ▲스타일링(선, 면, 색상, 재질) ▲기술 등 4가지 요소의 조화를 디자인 근간으로 한다.
신형 쏘나타는 기존 모델(뉴 라이즈)보다 전고가 30mm 낮아지고 휠베이스 35mm, 전장 45mm 늘어나 역동적인 비율을 강조했다.
신형 쏘나타는 ▲화이트 크림 ▲쉬머링 실버 ▲햄톤 그레이 ▲녹턴 그레이 ▲글로잉 옐로우 ▲플레임 레드 ▲옥스포드 블루 ▲미드나잇 블랙 등 8개 외장컬러와 ▲블랙 ▲네이비 투톤 ▲그레이지 투톤 ▲카멜 투톤 등의 내장컬러로 운영된다.
신형 쏘나타의 가장 큰 특징은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개인화 프로필을 탑재해 나만의 차로 설정 가능하다는 것이다.
개인화 프로필은 여럿이 함께 차량을 사용하더라도 디지털 키로 문을 열거나 AVN(Audio∙Video∙Navigation) 화면 내 사용자 선택을 통해 차량 설정이 자동으로 개인에게 맞춰지는 기능이다.
자동 변경되는 설정은 ▲시트포지션 ▲헤드업 디스플레이 ▲아웃사이드 미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내비게이션 최근 목적지, 홈화면 위젯, 휴대폰 설정 등) ▲클러스터(연비 단위 설정 등) ▲공조 등이다.
이와 함꼐 ▲현대 디지털 키 ▲빌트인 캠(Built-in Cam)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프리미엄 고성능 타이어 ‘피렐리 P-제로’ 등 첨단 및 고급 사양들을 현대차 최초로 신형 쏘나타에 적용했다.
이어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에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보급형) ▲동승석 릴렉션 컴포트 시트 ▲운전석 스마트 자세 제어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OTA, Over The Air update) ▲후석 승객 알림(ROA, Rear Occupant Alert) ▲12.3인치 클러스터 ▲헤드업 디스플레이 ▲터널/워셔액 연동 자동 내기전환 시스템 등 첨단 기술을 대거 신규 탑재했다.
이외에도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등 주요 안전 및 편의사양을 전트림 기본화해 상품성을 크게 높였다.
또한 현대∙기아차 차세대 엔진인 ‘스마트스트림’을 탑재해 연비를 높였으며 가솔린 2.0, LPI 2.0, 가솔린 1.6 터보, 하이브리드 등 4개 모델을 운영한다.
가솔린 2.0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G2.0 CVVL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으며 최고출력 160마력(ps), 최대토크 20.0(kgf·m)의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복합연비는 13.3km/ℓ(17인치 타이어 기준)로 기존보다 10% 향상됐다.
LPI 2.0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L2.0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돼 최고출력 146마력(ps), 최대토크 19.5(kgf·m)의 동력성능과 기존 모델 대비 8.4% 향상된 10.3km/ℓ(16∙17인치 타이어 기준) 연비를 확보했다.
현대차는 오는 11일부터 신형 쏘나타 사전계약을 개시한다. 가격은 2346만원부터 시작하며 최고 트림인 ‘인스퍼레이션’은 3289만 원부터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쏘나타는 각종 첨단기술과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무장해 도로 위의 풍경을 바꿀 미래지향적 세단”이라며 “신규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이 결합된 현대차 최초 모델로서 완전히 새로워진 주행성능 및 뛰어난 안전성을 고객들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