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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SK텔레콤, 고객 응대용 서비스 로봇 공동 개발한다

원성열 기자
입력 2019-03-12 11:35:00업데이트 2023-05-09 20:37:01
현대자동차와 SK텔레콤은 11일 경기도 화성시 소재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에서 ‘서비스 로봇 개발을 위한 양사의 인공지능 플랫폼 간 상호 협력 MOU’를 체결했다. 현대자동차 현동진 로보틱스팀 팀장, 조성환 연구개발본부 부본부장과 SK텔레콤 김윤 AI센터장, 유웅환 SV 이노베이션 센터장(왼쪽부터)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와 SK텔레콤은 11일 경기도 화성시 소재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에서 ‘서비스 로봇 개발을 위한 양사의 인공지능 플랫폼 간 상호 협력 MOU’를 체결했다. 현대자동차 현동진 로보틱스팀 팀장, 조성환 연구개발본부 부본부장과 SK텔레콤 김윤 AI센터장, 유웅환 SV 이노베이션 센터장(왼쪽부터)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
양사 인공지능 플랫폼 활용, 로보틱스 신사업 확장

현대차와 SK텔레콤이 인공지능 플랫폼을 활용한 고객 응대용 서비스 로봇 개발에 나선다.

현대자동차와 SK텔레콤은 11일 경기도 화성시 소재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에서 ‘서비스 로봇 개발을 위한 양사의 인공지능 플랫폼 간 상호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전시장에 연내 시범 배치될 고객 응대용 서비스 로봇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현대자동차의 로봇 인공지능 플랫폼 ‘달이(DAL-e)’와 SK텔레콤의 인공지능 플랫폼 ‘누구(NUGU)’가 결합해 개발될 서비스 로봇에는 고객들과의 음성 대화를 기반으로 고객 맞이, 차량 설명, 음악, 날씨 등 다양한 서비스 콘텐츠가 탑재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의 ‘달이(DAL-e)’는 사용자와 상호작용을 하기 위한 공간인식 및 영상 처리, 자연어 처리 등 로봇 특화 기술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국내 최다 사용자를 보유한 SK텔레콤 ‘누구(NUGU)’와의 플랫폼 간 결합이 이뤄지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최대 통신 기업 SK텔레콤과의 협업을 통해 당사 인공지능 로봇이 고객을 더욱 깊게 이해하고 더 넓은 세상과 연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로보틱스 사업 확장에 발맞춰 다양한 로봇 플랫폼에 음성 대화 시스템을 비롯한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