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BMW, 포르쉐, 한불모터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르노삼성 등 8개 차량 수입·제작업체가 만든 103개 차종 7만3512대가 제작 결함으로 리콜된다.

국토교통부는 14일 103개 차종 7만3512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 한다고 밝혔다.

벤츠는 64개 차종 4만7659대가 5가지 사유로 리콜된다. E300, GLC220d, S350, AMG C63 등은 벤츠 비상센터로 연결되는 비상통신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S350d4matic 등 10개 차종 8468대는 조향 보조 장치 결함이 발견됐다. 3개 차종 742대는 에어백 결함, 3개 차종 5대는 리어 스포일러 이탈 가능성이 발견돼 리콜한다. 이 밖에 6개 차종 822대는 전조등 조사 범위 안전기준을 위반했다. 안전기준 위반에 대해서는 국토부가 과징금을 부과한다.

포르쉐코리아가 판매한 5개 차종 3889대는 3가지 사유로 리콜된다. 718 박스터 등 2개 차종 2315대는 고정 프래킷이 사고시 연료탱크와 충돌하며 연료가 새어 나와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이는 자동차 안전 기준 위반으로 과징금 부과 대상이다. 파나메라 등 2개 차종 1573대는 계기판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브레이크 마모 상태를 확인할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BMW 320d, 420d, 325d 등 14개 차종 1만8825대는 연료공급 호스 연결부 조임장치 결함으로, 아우디폭스바겐 코리아의 A3 40 TFS 2대는 연료 공급 호스 연결 장치 결함으로, 르노삼성자동차의 SM3 Z.E는 1371대는 소프트웨어 오류로, 한불모터스 차량 525대는 실내 보조히터 배선과 리어 허브 베어링 결함으로 각각 리콜된다.

국토부 자동차리콜센터 홈페이지에서 차량 번호를 입력하면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제작결함 내용 등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