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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모빌리티 감성 통했다! 신형 쏘나타 사전계약 1만대 돌파

스포츠동아
입력 2019-03-17 15:22:00업데이트 2023-05-09 20:35:07
-디지털키, 개인화 프로필 등 혁신 모빌리티 기능 눈길

‘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를 표방한 현대차 신형 쏘나타가 대형 SUV 팰리세이드에 이어 또 한 번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11일 부터 전국 영업점을 통해 신형 쏘나타 사전계약을 접수한 결과 5일 만인 15일까지 1만203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존 쏘나타의 한달 평균 판매대수 5487대보다 두 배 가량 많은 실적을 불과 5일 만에 달성하며 시장의 폭발적인 관심을 수치로 증명했다. SUV 열풍으로 국산 중형 세단의 인기가 지난 5년간 19.8%나 감소한 상황에서 거둔 의미 있는 기록이다.

특히 신형 쏘나타는 20대 젊은 세대 비중과 개인 고객 비중이 월등히 높아졌다. 중형 세단의 인기가 없었던 것이 아니라 젊은 감성을 자극하는 매력적인 중형 세단이 없었을 뿐이라는 것이 확인된 셈이다.

신형 쏘나타 사전계약 중 개인고객 비중은 48.9%로 5년 전 같은 기간 동안 접수된 7세대 쏘나타(LF)의 개인고객 비중 38% 보다 10.9%나 높아졌다. 또한 개인고객 중에서 20대 비중은 14%로 7세대 쏘나타(LF) 5.3% 대비 8.7%가 높아졌다.

젊은 고객 비중이 대폭 늘어난 이유는 고급 스포츠카를 연상시키는 감각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과 스마트폰과의 연동성을 대폭 강화한 하이테크 신기술 때문이다.

신형 쏘나타에는 스마트폰으로 차량 출입과 시동을 걸 수 있는 ‘현대 디지털 키’, 사용자별 맞춤형 서비스인 ‘개인화 프로필’,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주행영상기록장치인 ‘빌트인 캠(Built-in Cam)’ 등 혁신적인 기능이 장착되어 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신형 쏘나타의 하이테크 신기술은 자동차가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로 진화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모빌리티 혁신을 선도하는 스마트한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위해 택시 출시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