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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계절 봄 왔는데…휘발유 가격은 5주 연속 상승곡선

뉴스1
입력 2019-03-23 06:53:00업데이트 2023-05-09 20:33:06
지난 17일 서울시내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리터당 2028원에, 경유를 1928원에 판매하고 있다. © News1지난 17일 서울시내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리터당 2028원에, 경유를 1928원에 판매하고 있다. © News1
전국 휘발유 가격이 5주 연속 상승곡선을 그렸다. 상승 폭도 점점 커지고 있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3월 셋째 주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16.2원 오른 리터당 1375.5원을 기록했다.

정부의 유류세 15% 인하 직후 국제유가 하락까지 맞물려 15주째 떨어지던 휘발유값은 2월 셋째 주부터 반등했다. 2월 셋째 주(0.2원)와 넷째 주(3원), 3월 첫째 주(4.4원) 및 둘째 주(9.0원)에 비하면 상승 폭이 더 커진 모습이다. 다만 지난해 평균가격(1491.3원)에 비하면 115.8원 낮은 가격이다.

전국 평균 경유 판매 가격도 전주보다 15.6원 오른 리터당 1275.2원을 기록했다. 휘발유와 마찬가지로 5주 연속 올랐다.

상표별로도 모두 가격이 올랐다. 평균 가격이 가장 비싼 SK에너지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6.6원 오른 1389.3원, 경유는 16.0원 상승한 1288.2원을 각각 나타냈다.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14.6원 상승한 1344.5원, 경유는 14.5원 오른 1246.2원을 기록했다.

지역별 주간 평균 휘발유 가격은 서울이 리터당 1468.5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93.0원 높았다. 서울과 제주(1409원)를 제외한 여타 지역 휘발유 평균가는 아직 1400원대를 밑돌고 있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1345.7원으로 서울보다 128.8원 낮았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가 미국 원유 및 석유제품 재고 감소 등의 영향으로 상승함에 따라 국내제품가격도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