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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브랜드, ‘민트 콘셉트’ 세계 최초 공개

원성열 기자
입력 2019-04-18 05:45:00업데이트 2023-05-09 20:22:57
제네시스 브랜드가 세계 최초로 공개한 전기차 기반 콘셉트카 ‘민트 콘셉트’의 외관 이미지. 사진제공|현대차제네시스 브랜드가 세계 최초로 공개한 전기차 기반 콘셉트카 ‘민트 콘셉트’의 외관 이미지. 사진제공|현대차
전기차 기반 프리미엄 콘셉트카
한국·유럽·북미 디자인 센터 협업


제네시스 브랜드가 도시감성을 미래지향적으로 표현한 전기차 기반 콘셉트카 ‘민트 콘셉트(Mint Concept)’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뉴욕 모터쇼 하루 전인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허드슨 야드에서 현지 보그, GQ 등 프리미엄 패션·라이프스타일 매거진을 발행하는 ‘컨데 나스트 인터네셔널’사와의 협업을 통해 패션쇼와 연계한 콘셉트카 언베일링 행사를 열었다.

민트 콘셉트는 도시 생활과 현대적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기능성과 주행성을 담은 전기 씨티카(city car)를 지향한다. 현대차그룹 디자인 담당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은 “민트 콘셉트는 제네시스 브랜드만의 미학을 절제되고 정제된 디자인 언어로 시각화하여 표현한 작품”이라며 “민트 콘셉트를 보자마자 도시의 목적과 의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트 콘셉트의 전반적인 디자인은 제네시스 디자인 고유의 감성이 진화되어 반영된 것임을 확인할 수 있다. 뻗어나가는 듯한 앞면과 뒷면의 쿼드램프를 통해 민트 콘셉트만의 존재감을 부각시켰고, 차체를 감싸는 파라볼릭 라인(Parabolic Line) 디자인으로 제네시스 디자인 철학인 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을 강조했다.

실내 공간은 여백의 미를 강조하는 한국의 전통적 디자인과 현대적인 유럽의 가구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가벼운 느낌의 직물, 코냑 가죽을 통해 아늑한 느낌을 강조하고, 문설주가 없는 차창 디자인을 적용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긴 직사각형 모양의 독특한 스티어링 휠도 눈에 띈다. 6개의 사용자용 인터페이스 정보(GUI) 화면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스티어링 휠에 장착된 7번째 스크린 화면에는 기본 차량 정보가 표시되어 운전자의 시선이 분산되지 않도록 했다.

한국·유럽·북미 디자인센터간의 협업으로 탄생한 글로벌 프로젝트인 민트 콘셉트는 350kw급 출력의 급속 충전기로 충전 가능하며, 1회 충전시 약 321km를 주행할 수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