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고성능 경주차 i30 N TCR 6대가 중국 3개 지역에서 연이어 개최되는 ‘TCR 아시아 시리즈’에 출전한다.
현대차는 내달부터 7월까지 중국 주하이(2차전 5월 2~4일)와 상하이(3차전 6월 1~2일), 저장성(4차전 7월 5~7일)에서 연이어 개최되는 ‘TCR 아시아 시리즈’에 i30 N TCR 6대가 출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TCR 아시아 시리즈’에는 리퀴 몰리 팀 엥슬러∙쏠라이트 인디고∙유라시아 모터스포츠 3개팀이 각각 2대의 i30 N TCR로 출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폴크스바겐 ‘골프 GTI TCR’ 3대, 아우디 ‘RS3 LMS TCR’ 2대, 혼다 ‘시빅 타입 R TCR’ 2대 등 총 15대의 고성능 경주차가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i30 N TCR은 지난 시즌까지 ‘TCR 아시아 시리즈’ 출전이력이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올 시즌에 무려 3개팀이 현대차를 선택했다”며 “지난해 ‘WTCR’ 정식 출전 첫해에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등 우수한 경주성능을 이미 입증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중국 유명 배우이자 프로 드라이버인 ‘고 화양(유라시아 모터스포츠)’ 선수까지 i30 N TCR을 선택해 경주에 참가하고 있다. 고 화양은 중국 배우 겸 프로 드라이버로 2006년~2017년 CTCC(China Touring Car Championship) 출전, SEC 12시간 레이스(2018년) 우승 등 이력이 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TCR 시리즈에서 한 국가가 3번 연속 경기를 개최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로 그만큼 중국에서의 모터스포츠 인기를 짐작할 수 있다”며 “7월까지 이어지는 중국 경기에서 i30 N TCR이 우수한 성적을 거둘 경우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향후 고성능 N이 중국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는데 좋은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 화양 선수도 “i30 N TCR은 지금까지 주행 했던 경주차 중에 가장 완성도가 높은 차로 완벽한 주행 성능과 높은 수준의 디자인 방향성을 갖췄다”며 “이번 중국경기는 나의 레이스능력은 물론 i30 N TCR의 우수한 주행성능을 중국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