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막은 2011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최초로 고성능 전기차 모델을 발표했다. 당시 1세대 모델은 제로백 2.5초로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리막은 7년 뒤인 2018년 제네바모터쇼에서 두 번째 전기 슈퍼카 C_TWO(사진)를 공개했다. 최고출력 1914마력, 최대토크 234.6kg.m, 제로백은 1.85초로 진화해 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보통 제로백 3초대의 자동차를 수퍼카라고 부르는데, C_TWO는 이 수준을 뛰어넘은 하이퍼 카(Hyper Car)다. 최고 속도도 시속 415km에 달해 내연기관 자동차도 넘기 힘든 시속 400km의 벽을 뛰어넘으며 배터리, 파워트레인 등 자동차의 모든 분야에서 완벽한 기술력을 입증했다. 심지어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도 550km(WLTP 기준)로 충분한 장거리 주행 능력까지 갖추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