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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新모델경쟁②]BMW, ‘럭셔리 플래그십 라인업’으로 시장 선점 나선다

뉴시스
입력 2019-05-24 14:40:00업데이트 2023-05-09 20:09:42
 ‘드라이빙 럭셔리’를 추구하는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BMW가 올해 세단을 비롯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쿠페·컨버터블 등 다양한 라인업의 플래그십 모델들을 국내에 선보이며 본격적인 수입차시장 경쟁에 나선다.

자동차 브랜드의 플래그십 모델은 그 브랜드의 정체성과 기술 발전 정도를 보여주는 기준이다. 이에 브랜드별로 플래그십 모델은 개발 단계에서부터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반영하는 것과 동시에 향후 출시될 다양한 신차들의 디자인과 첨단 기술을 미리 엿볼 수 있는 기준점이 되기 때문에 개발 당시 가장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모델이기도 하다.

지난 1월 글로벌에서 공개된 ‘뉴 7시리즈’ 부분변경 모델은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새로운 디자인과 혁신적인 첨단 기능, 진보된 자율 주행과 커넥티드 기술을 적용해 플래그십 럭셔리 세단보다 한 단계 더 높은 프리미엄 플래그십 라인업의 중추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BMW코리아는 올해 ‘X 패밀리’의 최상위 모델인 ‘뉴 X7’, 럭셔리 세그먼트의 새로운 장을 여는 ‘뉴 8시리즈 쿠페’와 컨버터블 등 다양한 럭셔리 플래그십 모델을 선보이며 고객들에게 BMW의 프리미엄 가치와 경험을 선사한다는 방침이다.

◇BMW 럭셔리 클래스의 정점…뉴 7시리즈

BMW 7시리즈는 완벽한 스타일과 최첨단 디자인, 최고의 승차감, 역동적인 주행의 즐거움 등을 통해 BMW 럭셔리 클래스의 정점 자리를 지켜온 모델이다.

1977년 처음 출시된 BMW 7시리즈는 지난 40여년간 새로운 기술과 진보적인 럭셔리의 아이콘으로서 과감한 도전과 혁신을 이어왔다.

1세대는 전자식 속도계를 최초로 장착했으며 2세대는 전동식 윈도우와 최초의 12기통 엔진, 제논 헤드라이트와 전자식 주차거리 컨트롤 등 당시 기준 최첨단 옵션을 적용했다.

3세대부터 조수석 탑승 인식 시스템, 앞좌석 머리 에어백 등의 안전 사양이 새롭게 추가됐으며, 4세대는 다이내믹 드라이브와 알루미늄 섀시, iDrive와 커넥티드드라이브 등 새로운 차량 조작과 연결 콘셉트가 적용됐다.

지난 1월 공개된 6세대 7시리즈의 새로운 부분변경 모델은 BMW의 세단 혁신을 다시 한 번 보여주는 모델이다.

6세대 7시리즈는 모던 럭셔리를 표현한 새로운 디자인과 함께 카본 코어를 활용한 경량 설계, 더욱 커진 외관, 터치 디스플레이와 제스처 컨트롤, 레이저 라이트 등의 신기술 등을 통해 7시리즈만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완성했다.

뉴 7시리즈의 매력은 달라진 외관 모습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뉴 7시리즈는 전면부의 디자인과 차체를 키워 더욱 편안한 공간, 최고의 플래그십 럭셔리 세단에 걸맞은 품격을 보여준다.

이전보다 22㎜ 길어진 전장과 높이가 50㎜ 늘어난 전면부 디자인은 뉴 7시리즈에 웅장함을 더했으며, 40% 가량 넓어진 BMW 키드니 그릴이 소폭 얇아진 헤드램프와 조화를 이루며 존재감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뉴 7시리즈에는 가장 진보된 주행 보조 시스템이 탑재됐다. ‘스톱&고(Stop & Go)’ 기능이 있는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뿐만 아니라 ‘스티어링·차선제어 보조장치’, ‘차선 변경·이탈 경고’, ‘차선 유지 보조장치’, ‘교차로 경고 기능’ 등이 기본 적용됐다.

더욱 정밀한 주차를 도와주는 ‘파킹 어시스턴트 시스템’과 최대 50m까지 별도의 핸들링 조작 없이 차량이 자동으로 왔던 길을 거슬러 탈출하는 ‘후진 어시스턴트’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리모트 컨트롤 파킹’ 기능 역시 뉴 7시리즈에서 경험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진보 기술이다. 오는 7월부터 원격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로 활성화될 예정이며, 운전자는 BMW 디스플레이 키를 사용해 차량 밖에서 주차 공간을 들어가고 나가도록 조작할 수 있다.

뉴 7시리즈 부분변경 모델은 올해 3분기에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럭셔리 플래그십 스포츠액티비티차량(SAV)…뉴 X7


BMW코리아는 뉴 7시리즈에 앞서 럭셔리 플래그십 라인업에 합류할 새로운 럭셔리 플래그십 스포츠액티비티차량 뉴 X7을 지난달 말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X 패밀리의 플래그십 모델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BMW 라인업 중 가장 넓은 실내 공간과 최고급 인테리어, 다양한 편의 사양을 갖추고 있으며 첨단 파워트레인과 섀시 기술을 통해 탁월한 오프로드 주행 성능과 안락한 승차감, 특유의 민첩한 핸들링 성능을 갖추고 있다.

BMW 뉴 X7은 전장 5151㎜, 전폭 2000㎜, 전고 1805㎜, 휠베이스 3105㎜의 큰 차체와 더불어 조화로운 비율을 통해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주는 모델이다.

전면부 BMW 키드니 그릴은 더욱 커진 크기와 함께 뉴 X7의 강력한 존재감을 돋보이게 하며 헤드램프 내부에 파란색 X 모양의 BMW 레이저 라이트가 모든 모델에 기본 장착돼 하이빔을 통해 최대 600m 전방의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실내에는 12.3in의 대형 고해상도 스크린이 2개 장착됐으며 새로운 디자인의 에어컨과 조작 시스템이 적용돼 있다.

특히 변속기 옆에 있는 시동 버튼은 기존 모델과는 다른 특별함을 선사하며 모든 모델에 크리스탈 소재의 변속기가 적용됐다.

모든 모델에 5존 에어컨이 기본 적용됐으며 각 열에서 별도로 온도와 바람 세기를 조절할 수 있다. 또한 고성능 모델인 ‘뉴 X7 M50d’ 모델에는 유일하게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 스카이 라운지가 적용돼 1만5000개 이상의 그래픽 패턴으로 더욱 고급스러운 실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시트의 경우 2열 시트를 전동식으로 접을 수 있어 3열의 탑승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타고 내릴 수 있는 한편, 각 열의 시트를 전방 시야가 겹치지 않도록 배치해 3열에서도 우수한 주행감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326ℓ이며 7인승 모델을 기준으로 3열 시트를 접으면 750ℓ, 2열시트까지 접으면 최대 2120ℓ까지 적재할 수 있다.

국내에 판매될 뉴 X7은 디젤 엔진 2종을 선택할 수 있다.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을 탑재한 ‘뉴 X7 xDrive30d’는 최고출력 265마력, 최대토크 63.2㎏·m의 성능을, M 퍼포먼스 모델인 ‘뉴 X7 M50d’는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 토크 77.5㎏·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뉴 X7의 탑재된 모든 엔진은 유로6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하고, 최고의 효율과 빠른 변속을 보장하는 8단 스텝트로닉 자동 변속기가 장착된다.

이외에도 주행의 편안함과 안정성을 높여주는 반자율주행 옵션인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주행 보조 시스템’을 모든 모델에 기본 적용했으며, 특히 스티어링 휠에 있는 LED의 컬러를 통해 주행 보조 시스템 활성화, 중단, 비활성화 등 다양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가격은 BMW 뉴 X7 xDrive30d 디자인 퓨어 엑셀런스 6인승 모델이 1억2480만원, 7인승 모델이 1억2290만원이며뉴 X7 xDrive30d M 스포츠 패키지 모델은 1억2780만원(6인승), 뉴 X7 M50d 모델은 1억6240만원(6인승)이다.

◇뉴 8시리즈 쿠페·컨버터블 올해 4분기 출시 예정…럭셔리 ‘끝판왕’


BMW코리아는 올해 4분기 출시 예정인 뉴 8시리즈 쿠페와 컨버터블을 통해 올해 럭셔리 플래그십의 풀 라인업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BMW 뉴 8시리즈 쿠페는 럭셔리 세그먼트에서 가장 다이내믹한 차량이자 뛰어난 성능, 감성적인 디자인, 최첨단 디스플레이와 컨트롤, 운전자 보조시스템, 커넥티비티 기술 등의 요소를 모두 갖춘 가장 현대적이고 럭셔리한 스포츠카다.

뉴 8시리즈 쿠페의 오픈탑 모델인 뉴 8시리즈 컨버터블은 스포티한 주행 성능과 우아한 디자인을 겸비해 BMW가 내세우는 ‘운전의 즐거움’은 물론 순수한 오픈톱 드라이빙의 경험을 선사하는 모델이다.

뉴 8시리즈 컨버터블은 럭셔리 세그먼트 모델에 어울리는 클래식한 소프트탑과 역동적인 라인을 갖추고 있으며 전용 파워트레인과 섀시 기술, 고강성 차체 구조, 최신 운전자 보조시스템, 첨단 편의 기능을 탑재해 BMW만의 프리미엄 가치를 극대화했다.

특히 뉴 8시리즈 컨버터블은 인공지능 기반의 대화형 음성인식 기술인 ‘BMW 인텔리전트 개인비서’가 탑재된 만큼 보다 스마트한 드라이빙 경험을 선사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