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뉴 지프 레니게이드’.
■ 수입차 시장으로 번진 ‘소형 SUV 전쟁’레니게이드, 박스형 디자인 매력적
뉴 HR-V, 넉넉한 승차·적재 공간
UX, 하이브리드 연비 경쟁력 강점
E-PACE, 스포츠카 DNA 완벽 이식
수입차 시장에서도 요즘 소형 SUV 전쟁이 치열하다. 브랜드 가치를 알릴 수 있는 엔트리 모델 역할을 소형 SUV가 담당하면서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크기는 작지만 각 브랜드 고유의 특징과 장점을 고스란히 담아 매력을 극대화한 대표적인 소형 SUV들을 살펴봤다.
● 오프로드 최강자, 지프 ‘뉴 지프 레니게이드’
지프 ‘뉴 지프 레니게이드’는 유니크하면서 콤팩트한 박스형 디자인이 매력인 소형 SUV다. 브랜드에서 크기는 가장 작지만 오프로드 성능만은 결코 양보하지 않았다. 9단 자동변속기와 지프 셀렉-터레인 지형설정 시스템을 갖추어 어떤 도로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리미티드 하이 2.0 AWD 터보 디젤 모델에는 동급 최초로 로우-레인지 기능을 적용, 20:1의 크롤비(crawl ratio)를 통해 동급 최강의 험로 주파력을 제공한다. 가격은 3390만∼4340만 원이다.
혼다 ‘뉴 HR-V’.
● 크로스오버 SUV, 혼다 ‘뉴 HR-V’
혼다코리아는 5도어 크로스오버 SUV인 ‘뉴 HR-V’를 선보였다. 혼다가 자랑하는 혁신 기술인 ‘센터 탱크 레이아웃’ 설계를 적용해 동급 최고 수준의 승차공간과 적재공간을 실현한 것이 특징이다. 뒷좌석에 적용된 팁-업 방식의 2열 매직 폴딩 시트 기능을 통해 화분, 캐리어, 유모차 등 수직으로 세워 실어야 하는 물건을 2열 승차공간에도 적재할 수 있다. 1.8리터 직렬4기통 i-VTEC 엔진과 무단 변속기(CVT)를 조합해 연비(복합 11.7km/L)도 준수하다. 3가지 모드로 변환되는 멀티 앵글 후방카메라와 힐 스타트 어시스트(HSA), 급제동 경보 시스템(ESS) 등 다양한 안전 보조 시스템도 탑재했다. 가격은 3190만 원이다.
렉서스 ‘UX’.
● 연비의 제왕, 렉서스 ‘UX’
렉서스 브랜드 최초의 콤팩트 하이브리드 SUV인 UX는 새롭게 개발된 GA-C(Global Architecture-Compact) 플랫폼을 적용해 날카로운 핸들링 성능과 뛰어난 승차감을 고루 만족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하이브리드 모델답게 연비에서는 경쟁 모델이 없다. 효율성을 추구한 2.0리터 직렬 4기통 엔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2륜 구동 모델 기준 16.7km/L라는 매력적인 복합 연비를 달성했다. 긴급 제동 보조, 차선 추적 어시스트,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 등 첨단 사양도 출시했다. 가격은 4510만∼5410만 원이다.
재규어 ‘E-PACE’.
● 최강 퍼포먼스, 재규어 ‘E-PACE’
재규어는 고성능 브랜드답게 작지만 강력한 퍼포먼스를 갖춘 사륜구동 SUV E-PACE 2.0 디젤 모델을 선보였다. SUV지만 스포츠카 DNA를 느낄 수 있는 디자인과 핸들링 성능이 특징이다. 안정적인 코너링에 도움을 주는 토크 벡터링 시스템과 한계 상황에서도 차체를 유지해주는 다이내믹 스태빌리티 컨트롤 시스템을 전 모델에 기본 탑재했다. 최고 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43.9kg.m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갖췄으며, 복합 연비는 12.4km/L다. 가격은 5450만∼6410만 원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