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내에서 근로자들이 작업 하는 모습. 2019.6.12/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5월 자동차산업 총괄표 © 뉴스1
신차효과·조업일 증가에 생산 4.1%·수출 6.1% 상승5월 자동차산업 수출, 생산 실적이 늘었지만 내수 시장은 국산차 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입차 판매 부진으로 전체적으로 줄어들었다.
13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5월 국내 자동차 산업 월간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실적은 생산,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4.1%, 6.1% 증가한 반면 내수 판매는 2.5% 감소했다.
5월 전체 생산 실적은 신차 출시에 따른 수출, 내수 호조세와 조업일수 증가(20→21일)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1% 늘어난 36만6152대를 기록했다.
특히 팰리세이드, 쏘나타, G90 등의 신차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현대차가 전년 동월 대비 12.8% 급증한 16만6503대를 생산하는 등 높은 실적을 나타냈다.
반면에 르노삼성은 임금·단체협약 협상 난항으로 빚어졌던 파업 사태와 공장 임시휴무 등으로 생산이 줄면서 전년 동월 대비 20.1% 급감한 1만4755대에 그쳤다.
내수의 경우 신차 효과로 국산차 판매는 소폭 증가(0.5%)했으나 수입차 판매량이 큰 폭으로 감소(-17.6%)하면서 전체적으로 전년 동월 대비 2.5% 감소한 15만3820대에 머물렀다.
수출은 미국·서유럽 등 주요 시장의 글로벌 자동차 판매가 부진함에도 불구하고 북미를 중심으로 국산 SUV와 친환경차 판매호조가 이어지면서 전년 동월 대비 6.1% 증가한 22만6096대, 금액 기준으로는 13.6% 증가한 39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친환경차의 경우 내수 판매는 보조금 지급 확대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37.2% 증가한 1만3844대를, 수출 역시 전기차(EV)·하이브리드(HEV) 인기로 15.6% 증가한 1만8490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자동차부품 실적은 북미와 러시아를 포함한 동유럽은 증가했으나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중동 등에서 줄어 전체적으로 전년 동월 대비 7.5% 감소한 19억5000만달러 수출에 그쳤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