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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자동차 생산·수출 ‘증가’…“신형SUV·친환경차 판매↑”

뉴시스
입력 2019-07-16 14:26:00업데이트 2023-05-09 19:51:11
올해 상반기 국내 자동차 생산과 수출이 지난해와 비교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국내 자동차 산업동향’을 보면 올해 상반기 자동차 생산은 202만8332대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업체별로 보면 지난해 12월 출시된 현대 팰리세이드는 4만4799대 생산됐다. 기아 쏘울과 쌍용 코란도는 각각 8만3886대, 9012대 생산됐다. 이는 전년 대비 22.4%, 50.1% 증가한 수치다.

올해 상반기 자동차 수출은 전년 대비 2.5% 늘어난 124만6454로 집계됐다. 전기차 등 친환경차(30.1%)와 신형 SUV(9.7%) 위주로 판매 호조를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22.1%), 북미(21.3%), 동유럽(17.4%), 아프리카(16.5%)에 대한 수출이 늘었다. 반대로 중남미(-23.7%), 중동(-20.9%), 오세아니아(-9.3%), 유럽연합(-0.9%)은 줄었다.

자동차 내수 판매는 전년 대비 3.7% 줄어든 86만7380대로 집계됐다. 특히 아우디·폭스바겐·BMW 등 수입차 판매가 21.8% 감소했다. 국산차 판매는 -0.1% 줄어들며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올해 상반기 친환경차 내수 판매량는 전년 대비 30.4% 증가한 7만142대로 집계됐다. 보조금, 세제 혜택 등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정책이 확대되면서 내수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주행거리 향상과 충전 인프라 확충도 소비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같은 기간 친환경차 수출은 30.1% 늘어난 11만2093대이다. 인프라 여건이 양호한 미국과 온실가스 규제 강화 정책을 시행하는 유럽연합을 중심으로 국산 친환경차 수출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올해 상반기 자동차부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2.3% 감소한 113억2000만 달러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