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그룹은 신임 회장으로 현 생산부문 총괄 사장인 올리버 집세(55)를 선임했으며, 2019년 8월 16일부터 회장직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MW 그룹 이사회는 19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스파턴버그에서 열린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이미 7월 초 퇴임 결정을 내린 현 하랄드 크루거 회장은 8월15일 회장직을 내려놓고 이사회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올리버 집세는 1991년 BMW 그룹에 수습사원으로 입사했으며, 옥스포드 공장 총괄, 기업 계획 및 제품 전략 수석 부사장 등 다양한 직책을 수행해 왔다.
BMW 그룹 이사회 의장인 노르베르트 라이트호퍼는 “결단력 있는 전략형 리더인 올리버 집세 사장이 BMW 그룹의 회장직을 맡게 됐다. 미래 이동성을 만들어 나가는 데 있어서 BMW 그룹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