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은 동급 차량이 갖추지 못한 프리미엄 기능을 갖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T4를 통해 ‘영 아메리칸 럭셔리’의 대표 브랜드라는 입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은 디자인이다. 캐딜락은 “젊은 감각의 개성이 돋보이면서 고급스러움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디자인”이라고 평했다. XT4에만 제공되는 ‘어텀 메탈릭’ 색상을 포함해 7가지 색상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개성을 드러내고 싶은 소비자들을 돕는다.
후면부에는 캐딜락 SUV 중 유일하게 수직 ‘L’자형 라이팅 시그니처를 적용했다. 캐딜락의 ‘컷 앤 소운(Cut and Sewn)’ 전략에 따라 실내 곳곳을 장인의 수작업으로 마감해 화려한 소재의 강점을 극대화했다. 동급 차량 대비 넓은 실내 공간도 만족도를 높인다.
프리미엄 편의사양을 기본사양으로 적용한 점도 눈에 띈다. 운전석 및 조수석 마사지 시트는 동급 차량 가운데 유일하게 적용된 기능으로 장거리 운행에서 피로를 덜어준다. ‘에어 이오나이저’, 열선 및 통풍시트 등을 통해 쾌적한 탑승 환경을 조성한다. 4개의 마이크로폰으로 소음을 차단하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을 제공하는 ‘보스 센터포인트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도 갖췄다.
동급 차량 가운데 유일하게 적용된 ‘리어 카메라 미러’는 주행 시 후방 시계를 300% 이상 넓혀주며 축소·확대, 수직 앵글 조정, 밝기 조절 등의 기능을 지원해 최적의 후방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한다. 좌우전후에 장착된 ‘울트라소닉 센서’를 통해 자동으로 공간을 탐지하고 주차할 수 있도록 돕는 자동주차기능은 편의성을 높였다.
그 밖에도 무선충전, 근거리무선통신(NFC) 페어링 등을 지원해 디지털에 익숙한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발동작만으로 트렁크를 열 수 있는 ‘핸즈 프리 트렁크’와 원격 시동 시 실내 및 시트 온도 등을 제어할 수 있는 ‘어댑티브 리모트 스타트 시스템’도 탑재했다.
XT4에 적용된 2.0L 직분사 가솔린 트윈스크롤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238마력으로 자동 9단 변속기와 결합돼 여유로운 성능을 발휘한다. ‘트윈 클러치 올 휠 드라이브’ 시스템을 탑재해 오프로드, 눈길, 빗길 등 어떤 주행 상황에서도 주행의 어려움을 덜 수 있도록 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