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티록
폭스바겐코리아가 역대급 할인을 앞세워 ‘수입차 대중화’ 전략 굳히기에 들어갔다. 주요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세단을 2000만 원대에 내놓은 것. 한정된 물량에 대한 할인으로 젊은 세대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폭스바겐코리아는 이달 도심형 콤팩트 SUV ‘티록’과 콤팩트 세단 ‘제타’ 한정 물량을 2000만 원대에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티록의 경우 최대 22% 할인이 적용돼 2800만 원대에 구입할 수 있고 제타 할인율은 최대 11%로 모든 트림을 2600만 원대에 구매 가능하다고 한다.
제한된 물량을 대상으로 ‘슈퍼 세이브 특별 캠페인’을 진행해 소비자들이 신차 구입 부담은 물론 유지 및 보수 관련 비용까지 아낄(세이브) 수 있도록 이번 혜택을 기획했다. 세부적으로 티록은 기본 18% 할인(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 이용·현금 구매 시)에 차량 반납 보상 프로그램(최대 100만 원 보상 혜택)을 더해 최대 800만 원가량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 경우 티록 스타일 트림 가격은 2840만 원이다. 여기에 유지비 부담을 줄여주는 5년·15만km 무상보증 연장 혜택은 할인 전과 동일한 조건이 유지된다. 올해 1~5월 티록 누적 판매대수는 602대다.
폭스바겐 티록
제타는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를 이용해 구매 시 최대 11%를 할인 받아 모든 트림이 2000만 원대에 판매된다. 올해 초에는 상품성이 강화된 2021년형 모델이 출시됐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실내 편의사양을 보강한 것이 특징이다. 최대 할인이 적용되면 제타 프리미엄 트림은 2650만 원, 프레스티지는 2950만 원이다. 지난달까지 제타의 올해 누적 판매량은 1988대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수입차 중에서 접하기 힘든 2000만 원대로 보다 폭넓은 소비자들을 공략해 티록과 제타의 인기를 이어갈 것”이라며 “수입차 진입 장벽을 허물고 브랜드 핵심 전략 ‘수입차 대중화’에 박차를 가하는 차원으로 수입차 뿐 아니라 국산 브랜드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까지 흡수해 성장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신형 티록과 제타는 브랜드 특유의 탄탄한 기본기와 주행감각, 최신 기술과 안전성, 젊은 세대 취향을 고려한 감각적인 디자인 등이 주요 특징이다. 차를 타본 소비자들로부터 우수한 상품성을 입증 받은 모델이다.
폭스바겐 제타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