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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서울대와 국가 탄소중립 연구 협력… ‘EV6 온실가스 관측車’ 지원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1-12-15 09:29:00업데이트 2023-05-09 12:23:05
기아가 서울대학교와 손잡고 국가 탄소중립 연구에 나선다.

기아는 서울대와 ‘온실가스 모니터링 분야 연구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서울대 환경대학원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신동수 기아 경영전략실장과 조경진 서울대 환경대학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온실가스 모니터링은 국가 탄소중립 현황 분석을 위한 핵심연구 중 하나다. 모니터링을 통해 얻은 데이터가 탄소중립 정책 실효성 및 이행평가에 중요한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기아는 이번 협약에 따라 온실가스 관측 차량으로 사용될 첫 전용 전기차 EV6 1대와 온실가스 도시 대기 측정소에 설치될 관측기 1기를 서울대에 지원한다. 특히 기아 EV6는 주행 시 탄소 배출이 없어 온실가스 관측 차량으로 사용할 경우 대기 중 실질적인 온실가스만 측정해 연구 정확성과 효율성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대는 지원받은 연구 인프라를 통해 보다 정밀하고 입체적으로 온실가스 배출 현황과 배출원을 분석할 예정이다. 기아와 탄소중립 분야 학술교류, 세미나 공동 개최 등을 추진하면서 상호 발전에 도움이 되는 분야 발굴을 위한 협력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탄소중립은 민·관·학이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협력할 때 달성할 수 있는 인류 공동 가치”라며 “기아는 기업 밸류체인에서 발생하는 탄소 저감에 많은 공을 들이면서 진정성 있게 탄소중립 달성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는 지난달 ‘2045년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지속가능한 모빌리티와 지속가능한 지구, 지속가능한 에너지 등에 중점을 두고 탄소배출 감축과 저감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