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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타이칸, 전기차 경주대회 ‘포뮬러E 월드 챔피언십’ 세이프티카 데뷔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2-01-20 18:58:00업데이트 2023-05-09 12:13:37
포르쉐 타이칸이 포뮬러E 전기차 경주대회 세이프티카로 데뷔한다.

포르쉐는 전기차 경주대회 ‘ABB FIA 포뮬러E 월드 챔피언십’에서 활약할 ‘타이칸 세이프티카’를 20일 공개했다.

공식 데뷔는 오는 28일부터 29일(현지시간)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다리야에서 개최되는 2022 포뮬러E 개막전이다. 세이프티카는 최고 성능 모델인 타이칸 터보S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챔피언십에서 경쟁하는 11개 팀 컬러를 적용해 화려하게 꾸며졌다. 보쉬와 태그호이어, 미쉐린타이어, 알리안츠 등 후원업체 로고도 눈길을 끈다.
타이칸 세이프티카에는 롤케이지와 6점식 안전벨트가 장착된 레이싱버킷시트, 와이어하니스, 마렐리로거시스템, 범퍼 통합 플래시라이트 등이 더해졌다. 운전은 포뮬러E 세이프티카 드라이버로 활동한 브루노 코헤이아(Bruno Correia, 포르투갈)가 맡는다. 소화기와 첨단 통신장비도 갖춰졌다. 이 세이프티카는 서울을 비롯해 런던과 멕시코시티, 뉴욕, 베를린, 모나코 등 전 세계 도심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전기차 경주대회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타이칸 터보S는 최고출력 761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전기차로 레이스카에 버금가는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소요되는 시간은 2.8초, 최고속도는 시속 260km다.
토마스 로덴바흐(Thomas Laudenbach) 포르쉐 모터스포츠 회장은 “포뮬러E 챔피언십에 참가하는 드라이버 안전을 위해 중요한 임무를 타이칸이 맡게 됐다”며 “타이칸의 세이프티카 선정은 레이스카에 버금가는 강력한 성능과 지속가능성, 우수한 퍼포먼스 등 기술과 상품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열린 포뮬러E 대회에서는 미니 일렉트릭이 세이프티카를 맡았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