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코리아는 12일 ‘카이엔 플래티넘 에디션’을 공식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파나메라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선보이는 플래티넘 에디션 모델이다. 플래티넘 에디션은 내·외관 디자인 차별화에 중점을 둔 버전이다. 국내에서는 카이엔과 카이엔 E-하이브리드, 카이엔 쿠페와 카이엔 쿠페 E-하이브리드 등 4종으로 구성됐다.
외관은 새틴 플래티넘 컬러 포인트를 적용해 남성적이면서 세련된 느낌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전용 21인치 RS 스파이더 디자인 휠과 블랙 컬러 스포츠 테일파이프, 어둡게 처리한 윈도우 라인 등이 더해졌다. 외장 컬러는 화이트와 블랙, 메탈릭 제트 블랙, 카라라 화이트, 마호가니, 문라이트 블루, 크레용(스페셜 컬러) 등을 고를 수 있다.
실내는 크레용 컬러 안전벨트와 에디션 전용 로고, 알루미늄 인테리어 패키지, 실버 컬러 트림 등이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동일하다. 카이엔과 카이엔 쿠페 플래티넘 에디션은 3.0리터 V6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팁트로닉S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최고출력은 347마력, 최대토크는 45.9kg.m이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소요되는 시간은 5.9~6.0초(쿠페), 최고속도는 시속 243~245km다. 연비는 복합 기준 리터당 7.2km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인 E-하이브리드 플래티넘 에디션은 동일한 엔진에 전기모터가 더해져 합산 최고출력 462마력, 최대토크 71.4kg.m의 힘을 낸다. 시속 100km까지는 5.0~5.1초(쿠페)가 걸리고 최고속도는 시속 253km다. 복합 기준 연비는 리터당 8.0km다.
주요 사양으로는 포르쉐 다이내믹 라이트 시스템(PDLS)을 포함한 LED 헤드램프와 파노라믹루프, 프라이버시 글라스, 보스 서라운드 사운드시스템, 엠비언트라이트, 8방향 가죽 스포츠시트, 아날로그 대시보드 시계 등이 포함된다.
판매가격은 트림에 따라 카이엔과 카이엔 쿠페 플래티넘 에디션이 각각 1억3720만 원, 1억3960만 원, 카이엔 및 카이엔 쿠페 E-하이브리드는 각각 1억4290만 원, 1억4620만 원으로 책정됐다. 쿠페 모델은 4인승과 5인승 2가지 모델 중 선택 가능하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