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코리아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자연 친화 공간을 조성하는 ‘포르쉐 드림 서클(Dream Circle)’ 2개소를 새롭게 오픈했다고 6일 밝혔다. 포르쉐 드림 서클은 브랜드 사회공헌활동인 ‘포르쉐 두 드림(Do Dream)’ 일환으로 전개하는 캠페인이다.
이번에 한국육영학교와 서울정진학교 등 2개교에 총 2억5000만 원을 기부해 포르쉐 드림 서클 공간을 조성했다. 현재까지 전국에 총 8개 시설을 갖추게 됐다. 해당 공간은 학생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면서 탄소중립과 자원 선순환 가치 중요성을 알리는 역할을 한다. 올해는 기존 녹지조성 외에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을 제고할 수 있도록 반려나무 가꾸기 실습 등 자연환경이 수업 활동의 일부가 되는 ‘교실 숲 환경교육’ 테마를 적용했다고 포르쉐코리아 측은 설명했다.
지난 5일에는 서울시 송파구 소재 한국육영학교에서 포르쉐 드림 서클 완공식을 가졌다. 한국육영학교는 사립 특수학교로 유치원과 초·중·고교 과정 장애학생을 위한 교육기관이다. 완공식 행사에는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와 박문기 한국육영학교 교장, 박수봉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본부장, 김형수 트리플래닛 대표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포르쉐코리아에 따르면 한국육영학교 포르쉐 드림 서클은 연면적 416㎡ 규모로 조성됐다. 학교 텃밭과 실내 정원 등 다양한 생태 환경을 구현해 교육체험을 강화하고 휴식 공간은 사용하지 않는 녹지를 학교 광장, 운동장 등과 연계해 생태환경이 결합된 입체적 공간으로 구성했다고 한다. 서울시 구로구 소재 서울정진학교는 장애학생들을 위한 공립특수교육기관이다. 서울정진학교 내 포르쉐 드림 서클은 연면적 556㎡ 규모를 갖췄다. 신체 조건에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산책길과 유니버셜플랜터를 도입해 무장애 공간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올해 3년 차를 맞은 포르쉐 드림 서클은 환경과 지속가능성 가치를 알리는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며 “기존 일반학교 뿐 아니라 특수학교로 범위를 확장하고 학교 특성에 맞춘 디자인과 교육을 제공해 구성원들이 ‘꿈’을 꿀 수 있는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포르쉐코리아는 지난 2017년 포르쉐 두 드림을 론칭하고 본격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왔다. 지난해에는 국내 수입차 브랜드 중 매출 대비 기부금 비중이 가장 높은 업체로 꼽혔다. 포르쉐 두 드림 캠페인을 통한 누적 기부금은 총 43억 원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