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는 접근가능한 프리미엄(Accessible Premium) 전략 핵심 모델인 콤팩트 세단 ‘제타’에 대한 공식 사전계약을 접수한다고 14일 밝혔다. 신차 인도는 다음 달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에 사전계약 접수를 받는 제타는 지난 2020년 국내 출시한 7세대 모델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브랜드 엔트리급 모델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연령대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는다. 이번 부분변경 모델은 스타일리시한 외관 디자인과 다양한 편의사양을 적용해 상품성을 대폭 강화했다고 폭스바겐코리아 측은 설명했다.
외관의 경우 전면부 LED 헤드램프를 잇는 두 줄의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됐고 전면 범퍼는 안개등을 삭제하고 디자인에 변화를 줬다. 전반적으로 폭이 넓어 보이는 인상을 구현했다. 전면 디자인 변화에 맞춰 후면 범퍼와 디퓨저 디자인도 새로워졌다.
실내는 사양을 보강해 운전 편의와 상품성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앞좌석 통풍 기능과 운전석 전동 및 메모리 시트 기능, 2존 클리마트로닉 자동 에어컨, 가죽 스티어링 휠, 실내 조명등(10가지 컬러) 등이 기본 적용됐다. 상위 트림에는 선루프와 뒷좌석 히팅, 열선 스티어링 휠 등이 추가된다. 디지털 편의사양으로는 무선충전과 무선 앱 연결을 지원하는 8인치 디스커버 미디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전 트림에 기본으로 제공된다. 상위 트림에는 한국형 내비게이션이 탑재되고 10.25인치 디지털 콕핏 프로(계기반)가 더해진다. 기본 모델 계기반은 8인치 디지털 콕핏이다.
주행 관련 사양으로는 전 트림에 트래블 어시스트와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 레인 어시스트, 프론트 어시스트 및 긴급제동, 사각지대 모니터링 및 후방 트래픽 경고 등을 통합 운영하는 IQ.드라이브 운전보조시스템이 탑재됐다. 주차를 돕는 파크파일럿과 피로경고시스템, 후방카메라, 라이트 어시스트 등도 기본 사양이다.
파워트레인도 새로워졌다. 1.5리터 TSI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최고출력 160마력, 최대토크 25.5kg.m(1750~4000rpm)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전 1.4리터 TSI 엔진 대비 출력이 10마력 향상됐다. 연비는 복합 기준 리터당 14.1km다. 고속도로 연비는 리터당 17.1km로 인증 받았다.
국내 판매모델은 프리미엄과 프레스티지 등 2가지 트림으로 구성됐다. 신규 외장컬러 킹스레드메탈릭과 라이징블루메탈릭을 비롯해 총 6가지 색상을 고를 수 있다. 판매가격은 프리미엄 트리이 3232만9000원, 프레스티지는 3586만3000원으로 책정됐다. 구매 시 5년·15만km 보증과 사고수리 토탈케어 서비스 등이 기본 제공된다.
사샤 아스키지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제타는 엔트리 모델이지만 브랜드 접근가능한 프리미엄 전략을 이끄는 핵심 모델로 합리적인 가격에 독일 엔지니어링의 정수를 누릴 수 있다”며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효율적이고 강력해진 주행성능, 동급 최고 수준 사양을 탑재해 한국 소비자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