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코리아가 친환경 경영 일환으로 꿀벌 생태계 회복을 위한 ‘빌리브 인 드림(Bee’lieve in Dreams)’ 프로젝트 확대에 나섰다.
포르쉐코리아는 서울 종로구 소재 프랑스계 외국인학교 ‘하비에르 국제학교’에 두 번째 도시 양봉장을 조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하비에르 국제학교 옥상에 설치된 양봉장은 지난 2020년 대모산에 마련한 빌리브 인 드림 꿀벌 정원에 이어 도심에 조성한 2번째 양봉장이다. 꿀벌 약 10만 마리가 거주하는 양봉장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특히 학생들이 직접 도시 양봉에 참여하면서 꿀벌의 생태학적 의미와 가치를 경험하고 학습하는 용도로도 운영될 예정이다. 하비에르 국제학교는 학생 환경보호 동아리 ‘에콜릭스(ECOLIX)’를 운영하고 있다. 에콜릭스 소속 학생들이 직접 양봉장을 관리하고 꿀을 수확하는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지난 15일 열린 양봉장 조성 행사에는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를 비롯해 박진 어반비즈서울 대표, 제롬 피노 하비에르 국제학교 교장, 문명숙 교감, 에콜릭스 동아리 학생 등이 참석해 도시 양봉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르쉐코리아는 올해 하비에르 국제학교에 이어 여의도 스카우트빌딩에 도시 양봉장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빌리브 인 드림 친환경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시민들을 위한 대모산 꿀벌 정원에 이어 학교 내 조성된 도시 양봉장에서 학생들이 직접 멸종 위기에 있는 꿀벌의 중요성과 생물 다양성의 가치를 체험하고 경험해보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환경보존과 지속가능한 생태계 구현을 위해 빌리브 인 드림 프로젝트를 다양하게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빌리브 인 드림 프로젝트는 올해 3년차를 맞았다. 이 프로젝트는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는 포르쉐코리아가 전개하는 포르쉐 두 드림 사회공헌 캠페인 일환으로 기획됐다. 동식물보호와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브랜드의 헌신을 반영한 프로그램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양봉장 운영은 멸종 위기에 처한 벌의 서식처를 늘리면서 밀원식물로 구성된 녹지 확대 등과 연계해 환경과 꿀벌의 소중한 가치를 널리 알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