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코리아가 미들급 어드벤처 모터사이클 ‘XL750 트랜잘프’를 24일 출시했다.
XL750 트랜잘프는 도심 주행, 장거리 투어링, 오프로드 주행이 가능한 듀얼 퍼포스 모델이다. 누구나 컨트롤 하기 쉽고 어드벤처에 걸맞은 경쾌한 주행 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혼다 트랜잘프 시리즈는 1986년 XL600V 트랜잘프로 처음 출시된 이후, 가볍고 콤팩트한 차체와 쾌적한 투어링 성능이 자랑거리다. 이번 XL750 트랜잘프는 ‘일상에서 모험까지, 어디든지 갈 수 있는 퍼펙트 올라운더’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개발됐다.
XL750 트랜잘프는 친숙하면서도 터프한 디자인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탈 수 있는 어드벤처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공기역학적으로 디자인된 대형 페어링과 210mm의 최저지상고로 오프로드의 거친 노면에서 뛰어난 주파성을 확보했다. 헤드라이트와 테일램프에는 LED를 적용해 시인성을 확보하고, 프론트 및 리어 주변부는 기능성을 겸비한 과감한 디자인으로 존재감을 돋보이게 한다.
파워 유닛은 도심부터 오프로드 주행까지 가능하도록 사양과 형상을 최적화했다. 새롭게 설계된 755cc 270° 크랭크 직렬 2기통 엔진은 최고출력 91.0ps/9500rpm, 최대토크 7.6kg.m/7250rpm의 경쾌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다운드래프트 구조의 흡기 시스템과 와류 덕트를 채용해 모든 RPM 영역에서 즉각적인 구동감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오프로드 주행의 즐거움을 극대화하도록 프론트 200mm, 리어 190mm의 롱 트래블 서스펜션과 대구경 블록패턴 타이어, 리어 온오프 설정이 가능한 2채널 ABS도 탑재됐다. 이외에도 5개의 라이딩 모드를 제공한다. 또한 클러치 레버 작동 부하를 줄이는 어시스트 기능과 급변속 시 엔진 브레이크에 의한 충격을 완화시켜주는 슬리퍼 기능을 갖춘 어시스트&슬리퍼 클러치를 채용한 것도 특징이다.
전자장비로는 다양한 정보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풀 컬러 5인치 TFT 멀티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차선 변경 후 자동으로 방향지시등이 꺼지는 오토 윙커 캔슬, 급제동 시 비상등을 빠르게 점멸하는 긴급 정지 신호 등이 적용돼 있다.
XL750 트랜잘프 출시와 함께 어드벤처 스타일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29종의 액세서리도 판매된다. 짐이 많은 라이더나 장거리 투어링 시 유용한 각종 수납백은 물론, 오프로드 주행과 동승자 탠덤 라이딩 등 다양한 라이딩 상황에 사용할 수 있는 액세서리 선택 구매가 가능하다.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는 “XL750 트랜잘프는 오프로드 입문자부터 휴일에 편안한 장거리 투어링을 즐기고자 하는 라이더에게 든든한 파트너가 돼 줄 수 있는 모델”이라며 “많은 고객 분들이 진정한 펀 라이딩을 경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XL750 트랜잘프는 화이트, 맷 블랙 총 2가지 색상으로 판매된다. 가격은 1359만 원이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