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자동차, 기아 본사 빌딩 모습. 2023.3.2/뉴스1 ⓒ News1
현대자동차는 2분기 영업이익이 4조237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2.2% 증가한 것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다시 갈아치웠다. 현대차는 지난해 4분기(3조3592억원)와 올해 1분기(3조5297억원) 연이어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한 바 있다. 2분기 매출액은 42조249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4% 증가했다. 순이익은 3조3468억원으로 같은 기간 8.5% 증가했다.
2분기 글로벌 판매량은 105만9713대로 전년 동기보다 8.5%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반도체 공급 부족 상황이 개선됨에 따라 생산이 확대되고 있지만 주요 시장의 재고 수준은 여전히 낮아 견조한 대기수요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판매 증가가 예상된다”며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와 금리인상 등 경영환경 불확실성으로 인한 수요 감소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해 1월 제시한 연결 부문 매출액 성장률 및 영업이익률을 상향 조정했다. 매출액 성장률은 기존 10.5~11.5%에서 14~15%, 영업이익률은 6.5~7.5%에서 8~9%로 상향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