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제공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는 공식 파트너로 활동한 국제자동차연맹(FIA) 주관 전기차 레이싱 대회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이 영국 런던에서 열린 대회를 끝으로 시즌 9를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지난 7월 29~30일(현지시간) 열린 파이널 대회에서는 재규어 TCS 레이싱 소속 ‘미치 에반스’와 인비젼 레이싱의 ‘닉 캐시디’가 각각 15·16 라운드 우승을 차지했다. 아발란체 안드레티 포뮬러 E의 ‘제이크 데니스’는 15라운드 경기를 2위로 통과해 시즌 종합 우승을 확정 지었다.
팀 챔피언십 부문에서는 재규어 I-Type 6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 팀 간의 치열한 접전 끝에 인비젼 레이싱이 재규어 TCS 레이싱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타이틀 스폰서이자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독점 공급사로 활동한 한국타이어는 포뮬러 E와 함께 ‘인도어 랜드 스피드 레코드’ 부문에서 기네스북 신기록을 수립했다.
차량 출력을 400kW까지 높인 포뮬러 E 3세대 프토로타입 차량에 한국타이어의 ‘아이온’을 장착해 346m 직선 코스를 최고 속도로 주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도전에 나선 네옴 멕라렌 포뮬러 E 팀의 ‘제이크 휴즈’와 마힌드라 레이싱의 ‘루카스 디 그라시’는 세 번의 시도에서 기존 기록인 162.5km/h를 뛰어넘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포뮬러 E 시즌 10에서도 아이온을 내세워 흥행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시즌 10은 내년 1월 멕시코 개막전을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독일, 일본, 이탈리아 등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