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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5 실차 첫 공개… ‘중국 시장공략’ 선봉장 역할 맡긴다

동아닷컴 김상준 기자
입력 2023-08-25 16:28:00업데이트 2023-08-25 16:37:20
기아는 25일(현지 시간) 중국 쓰촨성 청두 ‘2023 청두 국제 모터쇼’에서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The Kia EV5’ 디자인을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행사를 통해 중국 내 중장기 전동화 전략과 비전을 소개하고, EV6를 정식 출시하는 등 중국 시장 재도약 의지를 공식화했다.

EV5는 중국 현지에서 생산되는 첫 전용 전기차 모델이며, 추후 국내 등 주요 시장별 고객 니즈 및 판매 환경 등을 고려해 EV5 글로벌 모델을 각 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김경현 기아 중국법인 부사장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성장 중인 중국에서의 성공은 기아 글로벌 전략의 핵심 과제이다. EV5를 앞세워 전동화 전환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영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 지향적인 외형 디자인과 상위 모델인 EV9과 흡사한 디자인이 매력 요소이며, 실내 공간도 신차답게 풍부한 편의 기능을 포함했다.

또 전기차답게 실내를 넓게 구성해 내연 기관 차량 대비 공간적인 측면에서 장점을 살렸다. 1열에는 벤치 스타일 시트를 적용해 운전자와 동승자 사이에 새로운 실내 공간을 조성했고, 2열 시트에는 시트백 완전 평탄화(0도) 접이 기능을 적용해 차박 등 아웃도어 활동에서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아는 2023 청두 모터쇼에서 300평 전시 공간에 ▲EV5 3대와 함께 ▲EV6 GT ▲EV6 GT라인 등 전동화 모델 ▲카니발 ▲스포티지 ▲셀토스 ▲즈파오 등 총 10대의 차량을 선보인다.

이어 오는 10월 국내에서 예정된 ‘기아 EV 데이(Kia EV Day)’에서 EV5의 상품 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다.

동아닷컴 김상준 기자 k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