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반떼](https://dimg.donga.com/wps/EVLOUNGE/IMAGE/2023/09/01/120978127.2.jpg)
국내 판매는 12.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차종별로는 아반떼와 쏘나타, 그랜저 등 주력 세단 모델이 모두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세단 전체 판매량이 1만6979대로 전년 대비 49.5% 증가하면서 현대차 8월 실적을 이끌었다. 최근 풀체인지를 거친 싼타페는 신차효과가 아직 판매 실적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SUV 전체 판매량은 1만8260대(스타리아 제외)로 20.4% 늘었다.
친환경차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반면 전기차는 주춤하는 양상이다. 한때 출고까지 1년 이상 기다려야 했던 전기차 제네시스 GV60은 수소전기차 넥쏘보다 낮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현대차 신형 싼타페](https://dimg.donga.com/wps/EVLOUNGE/IMAGE/2023/09/01/120978107.2.jpg)
국내 친환경차(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판매 비중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달 친환경차 판매대수는 총 1만3970대로 작년 8월보다 40.1% 증가했다. 국내 전체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5.1%다. 작년 20.3%에서 5% 가까이 증가한 수준이다. 친환경차 판매 증가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이끌었다. 반면 전기차 판매량은 크게 감소했다. 지난달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판매대수는 각각 1만201대, 3476대다. 비중은 18.4%, 6.3%로 집계됐다. 작년 8월 비중은 하이브리드 모델이 8.2%, 전기차는 10.1%로 하이브리드 모델 비중이 전기차를 역전한 상황이다.
![현대차 아이오닉5 N](https://dimg.donga.com/wps/EVLOUNGE/IMAGE/2023/09/01/120978109.2.jpg)
해외 판매는 1.5% 늘어난 29만1822대로 집계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해 판매 최대화를 이루고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믹스 개선 등으로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신형 싼타페 등 우수한 상품성을 지닌 신차 출시와 아이오닉6 글로벌 판매 본격화, 아이오닉5 N, 신형 코나 전기차 등 전기차 판매 확대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