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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 교통약자 배려 전기차 충전기 16%에 불과”

뉴시스
입력 2023-10-04 14:30:00업데이트 2023-10-04 14:31:02
전국 203개소 고속도로 휴게소 내 전기차충전기 1015기 중 교통약자 배려 전기차충전기는 50개소 휴게소 내 166기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휴게소별 전기차 충전소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중 교통약자 배려 전기차 충전소는 50개소 167기로 집계됐다.

전체 1015 기의 전기차충전기 중 약 16%에 해당한다.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생각하면 고속도로 이용시 전기차 충전은 필수불가결 요소다. 장애인 전기차 운전자는 교통약자 배려 전기차충전기를 확인하고 고속도로를 주행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맹성규 의원은 “교통약자 배려 전기차 충전기를 신속하게 확충해 교통약자의 이동권이 온전히 보장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도로공사는 교통약자 배려 전기차 충전기를 현재 12개소 내 41기를 설치 중에 있고 내년에는 53개소 내 199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교통약자 배려 전기차충전기 설치 뿐 아니라 향후 교통약자들이 고속도로 전기차충전소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기존 전기차충전소 구역보다 넓은 진입 면적을 마련하는 노력도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