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술로 개발된 완전자율주행차 2종이 공개됐다.
무인 모빌리티 플랫폼 개발 자율주행 업체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10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이하 DIFA)’에서 2종의 프로젝트카를 공개했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자체 개발한 양산형 완전 무인 모빌리티 ‘프로젝트 MS’와 ‘프로젝트 SD’가 그것이다.
MS는 ‘미들 셔틀’의 약자로 버스를 타깃하는 무인 모빌리티 플랫폼이며, SD는 ‘스몰 딜리버리’ 약자로 무인 배송 모빌리티를 타깃하는 차량 플랫폼이다.
레벨4 완전 무인 모빌리티 차량인 MS는 레벨4 완전 무인 모빌리티 차량으로 자율주행 솔루션을 탑재한 12인승 무인 셔틀이다. SD는 300㎏ 이상 적재가 가능한 무인 배송 2개 차종으로 미들-라스트마일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MS는 동네 마을 버스로 당장 투입할 수 있다. SD는 택배 화물을 싣고 목적지로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2018년부터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을 시작한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현재까지 30여 대의 자율주행 차량을 확보하고 있다. 30만km의 누적 주행을 통해 소프트웨어를 검증해 왔다. 이 차량에 탑재될 자율주행 시스템은 일반 공공도로에서 최고 속도 60㎞/h로 완전 무인 형태로 운행이 가능한 소프트웨어다.
이번에 공개된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의 두 차량은 센서의 고장이나 오작동에 대비한 다중화 센서를 탑재한 리던던시 설계를 기반으로 안전한 레벨4 기술 구현을 위한 자체개발 자율주행 제어기, 제동&조향 2중화 시스템 등이 적용돼 있다.
이러한 모빌리티 플랫폼의 설계는 예상치 못한 고장 및 비상 상황서 ISO23793에 기반한 MRM 전략 수행에 있어 안전성을 보장한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 관계자는 “2025년 파일럿 차량 도입과 함께 2030년까지 연간 1000대를 OEM 방식으로 생산할 계획”이라며 “이후 시스템과 안정성과 품질의 일관성, 그리고 시장의 확장성을 고려해 자체 생산, 위탁생산 및 완성차기업과의 협력 생산 등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의 전략은 국내 자동차&부품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미래모빌리티 산업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