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같은 도전의 역사는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도전적인 DNA’를 보여준다는 평가다.
3세대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해 아이슬란드 카우라흐뉴카르 댐(Karahnjukar Dam)의 세계 최장 방수로가 쏟아내는 분당 750톤의 급류를 뚫고 40도의 가파른 경사를 오르며 글로벌 무대에 처음 등장했다.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시스템이 적용된 I6 인제니움 가솔린 및 디젤 엔진을 탑재한 △P360 다이내믹 SE △P360 다이내믹 HSE △P360 오토바이오그래피 △D300 다이내믹 HSE 등 총 4가지 트림으로 국내 출시됐다.

P360 모델은 최고 출력 360마력과 최대 토크 51kg.m의 성능을 갖췄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제로백)은 6초다. D300은 최고 출력 300마력, 최대 토크 66.3kg.m, 제로백 6.6초다.
외관은 역동적이면서도 세련된 모습이다. 스텔스 디자인의 프론트 그릴과 시그니처 주간 주행등(DRL)을 구성하는 디지털 LED 헤드라이트 등 정교한 마감이 인상적이다. 고난도 마감 기술을 사용해 항력 계수는 이전 세대보다 15% 개선된 0.29Cd로 나타났다.
3세대 모델에 적용한 랜드로버의 차세대 MLA-Flex 플랫폼은 최첨단 운전자 보조 기술과 주행 성능이 조화롭게 작동하는 기반이 된다. 비틀림 강성은 2세대 대비 35% 향상됐고, 뛰어난 반응성과 민첩성을 자랑한다.

최신 오프로드 기술도 갖췄다. 랜드로버의 최신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 2와 함께 브랜드 최초로 도입한 어댑티브 오프로드 크루즈 컨트롤을 오셥으로 제공한다. 어댑티브 오프로드 크루즈 컨트롤은 다양한 알고리즘에 따라 차체의 틸팅, 롤링, 피칭, 그리고 요잉을 자동으로 분석하고 차량의 최적 주행 속도를 조정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