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는 25일 K5 부분변경 모델을 공개하고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2019년 출시한 3세대 K5 상품성 개선 모델이며, 무선(OTA, Over the Air)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음악·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탑재해 고객에게 SDV(SDV, Software Defined Vehicle) 기반의 첨단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고 한다.
▲기아 디지털 키 2 ▲빌트인 캠 2 ▲전동식 세이프티 파워트렁크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편의사양도 빠짐없이 적용됐다. ▲2.0 가솔린 2784만 원부터 ▲1.6 가솔린 터보 2868만 원부터 ▲2.0 가솔린 하이브리드 3326만 원부터 ▲2.0 LPi 2853만 원부터다.
전면부는 변경된 라이트를 적용하는 새로운 디자인 개념을 소개했다. 측면부는 신규 멀티 스포크 휠을 적용했고 후면부는 새로운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가 차폭과 입체감을 강조한다.
실내는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인포테인먼트·공조 전환 조작계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된 수평 지향적인 디자인 요소를 통해 개방감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기아는 ‘울프 그레이’와 ‘문스케이프 매트 그레이’ 등 2종의 신규 색상을 포함한 7종의 외장 색상과 신규 색상 ‘샌드’, ‘마션 브라운’과 블랙 등 3종의 내장 색상을 운영한다.
차별화된 색상 디자인 요소로 개성을 더한 ‘블랙 핏(Black Fit)’ 옵션도 운영한다. 블랙 핏은 ▲블랙 스웨이드 헤드라이닝 인테리어 ▲리어 다크 스키드 플레이트·머플러 ▲전용 18·19인치 휠 ▲블랙 아웃사이드 미러 등 블랙 테마 전용 디자인으로 강인한 느낌을 연출한다.
또 전ᆞ후륜 서스펜션 특성과 소재를 최적화해 주행 성능은 유지하면서 노면 잔 진동과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해 향상된 승차감을 제공하게 됐다고 한다.
차체와 앞 유리가 만나는 부분의 소재를 보강하고 후륜 멤버 충격 흡수 부품과 전륜 멤버 소재를 최적화해 지면에서 차량으로 전달되는 로드 노이즈를 감소시켰으며, 이중접합 차음 유리를 기존 앞 유리 및 앞 좌석에서 뒷좌석까지 확대 적용함으로써 정숙성을 높였다.
또한 ▲스마트키 없이 스마트폰이나 워치를 지니고 차량으로 가까이 가면 문을 열고 시동을 걸 수 있게 해주며 사용자별 개인화 설정도 지원하는 기아 디지털 키 2 ▲전·후방 QHD급 고화질 영상 및 음성을 저장하는 빌트인 캠 2 ▲e 하이패스(hi-pass) ▲지문 인증 시스템 등 첨단사양이 대거 적용됐다.
2.0 가솔린, 1.6 가솔린 터보, 2.0 LPi 모델을 다음 달 중 출시할 예정이며 하이브리드 모델은 인증이 완료된 후 환경친화적 자동차 세제 혜택이 적용된 가격을 공개하고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국내 자동차 역사상 가장 큰 반향을 일으킨 세단 K5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상품성을 통해 세단의 역사를 다시 써왔다. 혁신과 진보의 아이콘으로 2~30대 고객에게도 많은 관심을 받는 K5는 세단의 ‘멋’과 드라이빙의 ‘맛’을 즐기는 고객들을 충족시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김상준 기자 k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