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섭 SK온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이석용 NH농협은행장이 지난 1일 서울 중구 NH농협은행 본사에서 이차전지 산업분야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K온이 배터리 사업 경쟁력 강화 일환으로 NH농협은행과 금융분야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SK온은 NH농협은행과 ‘배터리 산업분야 육성을 위한 금융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 중구 NH농협은행 본사에서 지난 1일 열린 협약식에는 지동섭 SK온 대표이사 사장과 김경훈 최고재무책임자(CFO), 김영광 재무관리담당 등을 비롯해 이석용 NH농협은행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NH농협은행은 기업 대출 및 지급보증 등의 방식으로 3년 동안 최대 1조 원 규모 금융지원을 추진한다. SK온은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각지에서 진행 중인 배터리 사업 고도화와 수익성 개선 활동 등에 재원을 활용할 계획이다. SK온과 NH농협은행은 앞으로도 긴밀하고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중장기적으로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석용 NH농협은행장은 “미래 친환경 사업인 배터리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SK온과 협약을 체결했다”며 “NH농협은행은 국가 미래전략사업을 중심으로 신속한 금융지원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지동섭 SK온 대표이사 사장은 “NH농협은행과 협력이 SK온의 배터리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SK온은 국내외 시설투자와 공급망 안정화를 통해 글로벌 배터리 시장 선도자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