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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올 뉴 싼타페·아이오닉5 N ‘LA 오토쇼’ 데뷔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23-11-17 19:47:00업데이트 2023-11-17 19:51:08
현대자동차가 16일(현지시간) 미국 LA 컨벤션 센터에서 ‘디 올 뉴 싼타페’와 ‘아이오닉5 N’을 공개했다. 디 올 싼타페와 아이오닉 5 N은 내년 상반기 북미 시장에서 본격 출시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번 LA 오토쇼에서 디 올 뉴 싼타페가 ‘고객의 일상 경험을 확장시켜주는 차’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디 올 뉴 싼타페는 대담하고 독특한 디자인 정체성, 넓은 실내 공간, 도심과 아웃도어를 융합하는 차별화된 능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디 올 뉴 싼타페는 긴 휠베이스와 넓은 테일게이트에서 비롯된 독창적인 실루엣을 바탕으로 강인한 존재감이 돋보이도록 디자인됐다. 현대차 엠블럼을 아이코닉한 형상으로 재해석한 H 라이트와 H 모티브의 전면 범퍼, 독창적인 타이폴로지(유형), 대담한 루프라인 등이 어우러져 디 올 뉴 싼타페만의 웅장하고 견고한 느낌이 극대화됐다.

디 올 뉴 싼타페는 언제 어디서든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넉넉하고 쾌적한 거주 공간을 자랑한다. 2열 및 3열 시트를 완전히 접을 경우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이 나온다.

첨단 전동화 기술을 집약해 주행 성능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N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 N도 북미 최초로 공개됐다. 아이오닉5 N은 고성능 사륜구동 시스템, 84.0kWh의 고출력 배터리와 고성능 EV 특화 열관리 제어 시스템 등 다양한 고성능 전기차 N 전용 기술들을 적용해 압도적인 주행 성능을 갖췄다.

아이오닉5 N은 합산 448kW(609마력)의 최고 출력과 740Nm(75.5kgf·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하는 전·후륜 모터가 탑재됐다. 일정 시간 동안 출력을 크게 높여 최대 가속 성능을 발휘하는 모드인 ‘N 그린 부스트’를 사용하면 합산 최고 출력이 478kW(650마력), 최대 토크가 770Nm(78.5kgf·m)로 증가해 3.4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도달할 수 있다.

틸 바텐베르크 현대차 상무는 “아이오닉5 N은 운전의 재미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개발된 차량”이라며 “현대차는 아이오닉5 N을 시작으로 내연기관차, 전기차, 수소전기차에 상관없이 N 브랜드 특유의 재미있는 운전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26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되는 이번 LA 오토쇼에서 약 4070 제곱미터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아이오닉5 ▲아이오닉5 디즈니 100 플래티넘 에디션 ▲아이오닉6 ▲엘란트라 ▲쏘나타 ▲투싼 ▲팰리세이드 등 총 29대의 차량을 전시할 계획이다. 또 ‘N 브랜드·모터스포츠존’을 별도로 마련해 엘란트라 N, 쏘나타 N 라인, 코나 N 라인, 투싼 N 라인 등 N 브랜드 주요 제품군도 선보인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