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모토라드가 1일 투어링 엔듀로 모터사이클 ‘뉴 R 1300 GS’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뉴 R 1300 GS는 가벼워진 무게와 높은 출력, 새로운 서스펜션으로 주행성능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BMW 모토라드는 지난 1980년 온로드와 오프로드 두 가지 라이딩 용도를 통합한 첫 번째 모델 ‘R 80 G/S’를 출시한 이래 ‘투어링 엔듀로’라는 새로운 영역에서의 성공 신화를 이어오고 있다.
BMW 뉴 R 1300 GS는 한층 역동적으로 진화한 디자인을 비롯해 경량화, 최신 2기통 박서 엔진, 새로운 서스펜션 및 전자장비가 조화를 이뤄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최상의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BMW 뉴 R 1300 GS에는 역대 GS 시리즈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의 최신 박서 엔진이 탑재된다. 완벽히 새롭게 설계된 1300cc 2기통 박서 엔진은 흡기 밸브의 타이밍과 스트로크를 조절하는 BMW 시프트캠 기술이 적용돼 7750rpm에서 최고출력 145마력, 6500rpm에서 149N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또한, 기어박스를 엔진 하단에 배치하고 구동축 위치를 조정한 덕분에 한층 소형화된 크기를 자랑한다.
서스펜션 역시 새롭게 개발됐다. 판금 쉘로 제작된 메인 프레임은 이전보다 높은 강성과 배치 공간을 확보했으며 알루미늄 다이캐스트 리어 프레임, 플렉스 엘리먼트가 포함된 새로운 EVO 텔레레버, 개선된 EVO 패럴레버 등을 적용해 보다 향상된 조향 정밀도와 승차감을 제공한다.
BMW 뉴 R 1300 GS는 이전보다 한층 역동적인 디자인으로 스포티한 매력을 강조한다. 가장 큰 변화는 헤드라이트다. 새로운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는 새로운 형태의 주간주행등과 조화를 이뤄 독보적인 인상을 자아낼 뿐만 아니라 높은 시인성을 자랑한다. 새로 디자인된 LED 방향지시등은 핸드가드에 통합돼 뉴 R 1300 GS의 라이트 콘셉트를 완성한다. 선택사양으로 마련된 ‘헤드라이트 프로’ 기능을 추가하면 빛의 조사 방향이 차체 기울기에 따라 능동적으로 변화해 야간주행 시 시인성을 높인다.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연료탱크는 시트까지 완만한 경사를 이루도록 디자인되어 BMW GS 고유의 전통적인 차체 실루엣을 유지하는 동시에 한층 역동적이면서도 경쾌한 분위기를 발산한다. 더불어 인체공학적인 설계가 반영돼 라이더의 자유로운 움직임을 보장한다.
뉴 R 1300 GS에는 새로운 다이내믹 서스펜션 조절 기능(이하 DSA)이 탑재된다. DSA는 라이딩 모드나 주행 환경, 차체 움직임에 따라 앞과 뒤 서스펜션 모두의 스프링 강성과 감쇠력을 동적으로 조절한다. 덕분에 온로드부터 오프로드까지 모든 주행 환경에서 스릴 넘치는 라이딩 경험을 선사하며 높은 수준의 주행성능과 안전성을 보장한다.
뉴 R 1300 GS에는 주행 안전성과 편의성 확보를 위한 다양한 보조 기능이 적용된다. 차간 거리 조절 기능이 통합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을 비롯해 충돌 위협 감지 알람 기능이 포함된 전방 충돌 경고(FCW) 기능, 사이드 미러에 내장된 차선 변경 경고(SWW) 기능 등이 안전한 주행을 지원한다.
국내에 출시되는 뉴 R 1300 GS는 라이트 화이트 색상의 기본 모델을 비롯해 스타일 트리플 블랙, 스타일 GS 트로피, 옵션 719 사양 등 네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가격은 3660만~3900만 원이다.
BMW 모토라드는 R 1300 GS 출시를 기념해 12월 2일 춘천에 있는 오프로드 라이딩 시설인 ‘더트앤파크’에서 고객 초청 행사를 개최한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