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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새 로고 달고 5년 만에 CES 참가… PBV 콘셉트 세계 최초 공개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3-12-14 20:29:00업데이트 2023-12-14 20:31:22
기아 CES 2024 티저기아 CES 2024 티저
기아가 내년 1월 미국에서 열리는 ‘2024 국제가전박람회(CES 2024, Consumer Electronics Show 2024)’에 5년 만에 참가한다. 이번 CES에서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사업 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기아는 2024 CES에서 ‘준비된 기아가 보여줄, 모두를 위한 모빌리티’를 주제로 지속가능한 PBV 모빌리티 솔루션의 미래 비전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기아의 CES 참가는 지난 2019년 이후 5년 만이다. 2019년에는 기아자동차로 CES에 참가했다. 2021년 회사 로고와 이름을 변경한 ‘브랜드리런치(BrandRelaunch)’ 이후 처음으로 CES에 부스를 마련하는 것이다. 새로운 브랜드로 참가하는 만큼 미래 모빌리티 비전과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전략을 집중적으로 알린다는 방침이다.

기아의 경우 다양해지는 시장과 고객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일환으로 소프트웨어 기반 미래 모빌리티 기업 전환을 꾀하고 있다. 이를 위한 핵심 중 하나로 PBV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CES 2024에서 기아는 종합 모빌리티 솔루션인 PBV의 의미를 ‘Platform Beyond Vehicle’로 재정의 한다. 경험적 가치에 초점을 두고 자동차를 넘어선 새로운 비즈니스와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CES 전시 기간인 내년 1월 9일부터 12일까지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 부스를 차리고 다양한 PBV 라인업을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PBV 관련 단계별 로드맵과 사업 전략도 소개한다. 콘셉트카는 중형 PBV 3대와 대형 PBV 1대, 소형 PBV 1대 등을 이번 전시회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이와 함께 택시로 사용하던 차를 딜리버리 전용 모빌리티로 바꾸는 등 용도에 따라 라이프 모듈을 바꾸는 기술인 ‘이지스왑(Easy Swap)’과 다양한 크기 차체를 조립해 다품종 소량생산이 가능한 ‘다이내믹 하이브리드(Dynamic Hybrid)’ 등도 소개한다. 야외 전시 부스에서는 기아의 전기차 라인업을 배치한다.

기아의 PBV 모빌리티 전략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내년 1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기아 CES 미디어데이’에서 공개된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