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24년 신차 출시 계획과 사업 계획을 발표 중인 마티아스 바이틀(Mathias Vaitl)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벤츠 코리아 제공)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올해 신형 E클래식을 시작으로 9개의 신차를 출시한다. 또 세계 최초로 마이바흐 브랜드 센터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조성할 계획이다. 벤츠 코리아는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전시관에서 기자간담회을 열고 11세대 신형 E클래스 출시와 함께 올해 국내 신차 출시 계획을 공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올리버 퇴네(Oliver Thone) 메르세데스-벤츠 AG 제품 전략 및 운영 총괄 부사장, 마티아스 바이틀(Mathias Vaitl) 벤츠 코리아 대표, 킬리안 텔렌(Kilian Thelen) 제품·마케팅 및 디지털 비즈니스 부문 총괄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벤츠 코리아는 올해 △E클래스 △CLE 쿠페 △CLE 카브리올레 △마이바흐 EQS SUV △전기 구동 G클래스 등 5개 완전변경 신차와 △마이바흐 GLS △EQA △EQB △G클래스 등 4개의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벤츠는 또 올해 마이바흐 전용 전시장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브랜드센터를 전 세계 최초로 강남구 압구정동에 오픈하고, 최대 350㎾ 고출력 전기차 충전 시설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벤츠는 2025년까지 25개의 고출력 충전 네크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약 150개의 충전시설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또 올해 1개의 전시장과 2개의 서비스센터 및 1개의 인증중고차 전시장도 추가한다. 이를 통해 전국 65개 전시장, 79개 서비스센터 및 25개 인증중고차 전시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벤츠는 지난해 국내서 7만6697대를 판매하며 BMW에 이어 수입차 판매 2위를 기록했다.
마이바흐 S클래스, 마이바흐 GLS 등 마이바흐 브랜드는 전년 대비 32% 증가한 2596대를 판매해 역대 최고 실적을 올렸다. G클래스 역시 지난해 2169대로 2012년 국내 출시 이후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전기차는 콤팩트 차량부터 풀사이즈 스포츠유틸리티차(SUV)까지 폭넓은 포트폴리오로 9184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83.4% 성장했다.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 코리아 대표는 “올해에는 새로운 인프라와 혁신적인 기술, 차별화된 브랜드 활동 등 기존에 없던 고객 경험을 선사하고 시대를 선도하는 최상위 자동차 브랜드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