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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버스 10월부터 시작...여의도-잠실 30분 3천원에 간다

ev라운지
입력 2024-02-01 14:52:00업데이트 2024-02-01 14:55:51
영국 런던 템스강에서 운항 중인 리버버스의 모습. 서울시 제공영국 런던 템스강에서 운항 중인 리버버스의 모습.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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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부터 서울시에서는 한강을 횡단하는 혁신적인 대중교통 수단인 '한강 리버버스'를 도입합니다. 여의도에서 잠실까지의 이동은 30분이며, 마곡에서 잠실까지는 급행 기준으로 54분이 소요됩니다.

이 리버버스는 마곡에서 잠실까지 7개의 선착장을 출근 시간대에는 15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요금은 광역버스와 동일한 3천원입니다. 환승할인과 기후동행카드도 적용될 예정이며, 선착장까지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연계버스 노선과 따릉이가 배치됩니다.

선박 내부는 199명 정원의 전원좌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간이 책상과 카페테리아가 운영됩니다. 또한, 22대의 자전거를 실을 수 있어 교통 수단 간의 연계성을 높입니다.

서울시장인 오세훈은 한강 리버버스 운항계획을 발표하며, 선박의 친환경성을 강조하였습니다. 리버버스는 친환경 하이브리드 선박으로 8대가 운행되며, 길이 35m, 폭 9.5m, 평균속력 17노트(시속 31.5km)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행이 기대됩니다.

운행은 출퇴근 시간대에는 15분 간격으로, 그 외 시간대와 주말, 공휴일에는 30분 간격으로 이뤄집니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에는 마곡과 여의도, 잠실 등 3개 선착장만 정차하는 급행노선도 운행 예정으로, 마곡에서 잠실까지 54분에 이동할 수 있습니다.

요금은 광역버스와 동일한 3천원으로 고정되며, 기후동행카드에는 리버버스를 포함한 권종을 추가 출시하여 더 많은 혜택이 기대됩니다. 또한 기간제 이용권과 관광객을 위한 특화된 전용 요금제도도 도입될 예정입니다.

지하철역과의 연계성과 접근성 문제는 새로운 연계 버스노선을 신설하거나 조정하여 해결할 계획이며, 선착장 주변에는 따릉이 15~30대를 배치하여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한강 리버버스의 성공에 따라 선차적으로 선착장을 확대하고, 2029년까지 선박 수를 14대로 늘릴 계획이며, 김포 아라한강갑문 인근까지 운항 노선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시민들은 더 편안하고 친환경한 대중교통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V라운지 에디터 evloung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