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블리스 캄볼리브 르노 브랜드 CEO가 르노코리아 부산 공장에서 신차를 살피는 모습(르노코리아 제공).
신차 부재로 지난해 판매 부진에 시달린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올해 신차 ‘오로라1’(프로젝트명)을 출시해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는 오는 6월 부산 해운대구에서 열리는 부산모빌리티쇼(옛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중형급 하이브리드 SUV ‘오로라1’ 쇼카(전시용차)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오로라1은 르노코리아가 2020년 XM3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차다.
르노 그룹은 지난해 10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오토쇼에서 오는 2027년까지 5곳의 글로벌 허브를 통해 친환경차 8종을 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국내에서는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 오로라1 쇼카를 선보인 뒤 하반기 본격 판매에 나설 방침이다.
수년간 신차 경쟁에서 밀린 르노코리아는 지난해 전년 대비 38.5% 감소한 10만4276만대를 판매했다. 내수 판매는 58.1% 감소한 2만2048대, 수출은 29.7% 감소한 8만2228대에 그쳤다.
블리스 캄볼리브 르노 브랜드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주요 경영진은 지난달 국내 연구소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와 부산공장·서울사무소를 찾아 오로라 프로젝트를 점검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당시 캄볼리브 CEO는 “르노코리아 임직원이 준비하는 하이브리드 신모델은 전 세계 소비자의 눈높이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