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세단의 전기차 버전 출시가 주목받고 있지만, 사실은 소형 저렴한 가격의 전기차가 그보다 몇 배는 더 많습니다. 실용적이고 일상적으로 가볍게 사용하기 쉬운 전기차가 많이 출시됐지만 앞으로 각국의 배출가스의 기준은 점점 강화되고 전기차의 생산효율이 높아지면서 더 많이 등장할 예정입니다.
2024년 3월을 기준으로 곧 등장할 저렴한 전기차를 소개합니다. 보조금을 더하지 않은 4천만 원 미만의 전기차입니다.
현대 캐스퍼 EV
캐스퍼 EV 스파이샷 출처=카스쿱스
올 하반기에 출시가 예정돼있는 캐스퍼EV. 현대차의 대표 경차인 캐스퍼는 꾸준하게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없는 트림을 추가하면서 순수 전기차 버전도 내 놓을 예정입니다. 레이EV가 성공하면서 캐스퍼EV도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가격은 출고가 2500만원~3000만원으로 예상됩니다.
기아 EV3
EV3 스파이샷, 출처=카스쿱스
가장 올 상반기 주목을 받는 차입니다.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소형 SVU EV3, NCM 배터리를 탑재한 ev3는 1회충전 주행거리도 500km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축간거리로 짐작해 보아 내부공간도 넉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3천만원 후반대로 예상합니다.
KGM 코란도 EV
코란도 EV의 전신 코란도 이모션
KG모빌리티에서 코란도 EV를 새롭게 냅니다. 지난해 2월 코란도 플랫폼을 활용해 출시한 KGM의 첫 전기차. 배터리 공급문제로 판매를 중단했다가 다시 올 6월 출시할 예정입니다. 토레스 EVX와 동일한 모터와 배터리를 사용하는데 73.4kWh의 LFP배터리를 적용해 1회 충전시 400km를 주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택시 라인업도 나온다고 하네요. 3천만원 후반에서 4천만원초반까지로 예상되는데 보조금에 따라 2천만원 후반대의 구입도 가능해 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르노 트윙고 EV
르노 트윙고 EV 콘셉트카
1세대 소형 전기차 트위지부터 조에, 트윙고 ZE로 전기차 라인업을 탄탄히 해 온 르노. 드디어 이 트윙고가 새로운 버전으로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CMF-B EV플랫폼을 개선한 AmpR소형 플랫폼을 사용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2인승 모델로 1회 충전 시 180km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에 2026년 출시 될 예정이며 2천만원 후반으로 예상됩니다.
BYD 돌핀
BYD 돌핀
역시 세계 전기차 시장을 위협하는 BYD. BYD에서 3천만원대로 살 수 있는 차는 거의 절반 이상으로 봐야할 듯 합니다. 소형 전기 해치백 돌핀은 40.6kWh부터 60.5kWh 의 세 종류의 배터리 옵션을 제공하고 최대 401km주행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국내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어 현재 국내 판매망 구축 및 A/S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하네요. 곧 본격적인 판매 소식이 들릴 것으로 보입니다.
EV라운지 에디터 evloung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