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3 부분 변경 모델 '모델3 하이랜드(신형 모델3)'가 이르면 내달 국내 출고를 시작합니다.
며칠 전 테슬라 신형 모델3 하이랜드가 국내에 입항됐으며 운송 중인 사진이 올라와 기대를 모았죠. 해당 차량은 테슬라 매장 전시를 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운송중인 신형 모델3, 출처=X@baeksujeon
테슬라코리아는 신형 모델3의 인증을 지난 1월 이미 마쳤으며 본격적으로 애플리케이션에 신차를 게재하는 등 최종 판매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모델3 하이랜드 차량이 고객인도용으로 입항이 됐으며 보조금 책정을 위한 판매가 등 절차를 마무리 짓는대로 빠르면 내달 말, 혹은 다음달 초 주문을 받고 순차적으로 고객 인도에 나설 방침입니다.
운송중인 신형 모델3, 출처=전기차동호회 카페
현재 국내에서 인증받은 신형 모델3 하이랜드는 모두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된 모델입니다. 모델3 하이랜드는 '후륜구동(RWD) 스탠다드'와 '사륜구동 롱레인지' 트림을 우선 판매할 예정입니다.
신형 모델3는 1회 충전 시 주행거리 382~488㎞를 인증받았습니다. 59.6㎾h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한 후륜구동 스탠다드는 급속 170㎾를 지원하며 최고출력은 283마력입니다.
사륜구동 롱레인지 트림은 81.6㎾h 삼원계(NCM) 배터리를 바탕으로 1회 충전시 상온 복합 기준 488㎞(도심 505㎞, 고속도로 466㎞) 주행이 가능합니다. 최대 250kW 초급속 충전을 지원하며 최고출력 394마력을 발휘합니다.
2017년 출고 이후 전세계적으로 전기차 대중화를 이끈 모델3는 국내 출시 초기인 2021년 8894대에 이어 2022년 7323대가 팔릴 만큼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문제는 가격입니다. 최근 북미시장에 모델3하이랜드를 기존 모델3와 비슷한 가격으로 내 놓았는데요. 국내에서도 가격 정책을 이렇게 책정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올해 보조금 지급에서 불리해지면서 모델Y와 비슷한 가격으로 책정이 될 지 아니면 그 아래로 책정될 지는 미지수입니다.
올해 보조금 100% 지급 기준이 5500만원으로 낮아졌고, 세부 규정 역시 중국산 전기차가 불리해져 LFP 배터리를 장착한 테슬라 차량의 보조금이 낮아지면서 신형 모델3가 받을 수 있는 보조금 액수는 앞서 올해 국고 보조금 195만원을 확정한 테슬라 '모델Y RWD' 와 비슷할 것으로 보입니다.
EV라운지 에디터 evloung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