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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업계가 연말 신차를 대거 출시하고 판매량 반등을 노리고 있다. 국내 수입차 시장을 주도하는 BMW와 메르세데스-벤츠뿐 아니라 신차 소식이 뜸했던 아우디와 포드도 신차 출시를 앞두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지난달 28일 중형 스포츠실용차(SUV) X3의 완전 변경 모델인 BMW 뉴 X3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뉴 X3는 2017년 이후 7년 만에 돌아온 완전 변경 모델로, 이전 세대보다 커진 차체와 고급스러운 내·외관을 갖췄다. 또 BMW 최신 운영 체제인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9을 적용해 진일보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다.
BMW코리아는 이날 준중형 쿠페 M2의 부분 변경 모델인 BMW 뉴 M2도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지난해 M2 완전 변경 모델을 출시한 이후 1년 만에 부분 변경 모델을 내놓는 등 국내 시장에 다양한 신차를 출시하고 있다.
뉴 M2는 보다 강력해진 주행 성능, 모터스포츠 감성을 극대화한 디자인, 편리한 디지털 기능 등이 특징이란 설명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벤츠코리아)는 G클래스의 첫 전기차인 디 올 뉴 메르세데스-벤츠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G클래스 전기차)를 최근 국내에 출시한 상태다.
G클래스 전기차는 G클래스 내연기관차의 오프로드 감성을 전기차에서도 구현한 것이 강점이다. 지능형 오프로드 크롤 기능을 통해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에서 지정한 속도로 자동 주행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브레이크와 운전대에만 집중할 수 있어 안정적인 험지 주행이 가능하다.
벤츠코리아는 G클래스 전기차 한정판 모델인 에디션 원을 먼저 선보이고, 일반 모델은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아우디·포드도 신차 대열 합류
아우디코리아도 중형 전기 SUV 더 뉴 아우디 Q6 e-트론을 한국 시장에 최초 공개하고, 사전 계약을 진행 중이다. 이 신차는 내년 상반기에 출시한다.
더 뉴 아우디 Q6 e-트론은 아우디가 포르쉐와 공동 개발한 프리미엄 플랫폼 일렉트릭(PPE) 기술을 적용한 첫 번째 양산 모델로, 효율성과 주행 역학, 디자인 등에서 새 표준을 제시한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포드코리아)는 지난달 간판 모델 중 하나인 익스플로러의 부분 변경 모델인 더 뉴 포드 익스플로러를 국내에 출시했다. 2019년 이후 5년 만에 선보인 부분 변경 모델로, 내·외부 디자인을 대폭 바꾼 것이 특징이다.
더 뉴 포드 익스플로러는 이전 모델보다 더 강인한 인상의 디자인과 함께 디지털 기능을 강화했지만 가격을 낮춘 점이 장점이다. 이전 모델보다 12%가량 가격이 낮아졌다는 설명이다.
토요타코리아는 이날부터 중형 세단 캠리의 완전 변경이자 하이브리드 모델인 2025년형 캠리 하이브리드를 판매한다. 에너제틱 뷰티 콘셉트를 바탕으로 현대적인 감각을 강조한 디자인과 함께 고급스러운 실내 등 프리미엄 감성을 높였다는 평이다.
업계 관계자는 “BMW와 벤츠뿐 아니라 아우디, 포드 등도 신차 출시에 나선 상황”이라며 “수입차 업계가 신차 출시를 통해 판매량 반등에 성공할 지 관심이 쏠린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