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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의 대형 세단 7시리즈 국내 판매량이 갈수록 늘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7시리즈 최초 전기차 모델인 i7 판매량 증가로 7시리즈 전체 판매량도 함께 늘었다는 분석이다. 내년에는 메르세데스-벤츠 등이 대형 세단 신차 출시를 계획하고 있어, 7시리즈 판매 증가가 내년에도 이어질 지 주목된다. 2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7시리즈(i7 포함)의 1~11월 국내 판매량은 445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4129대)보다 7.8% 증가했다.
특히 7시리즈 전기차 모델인 i7이 꾸준히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i7 1~11월 판매량은 683대를 기록했다.
BMW코리아는 지난해 11월 국내 시장에서 7시리즈 최초의 M(고성능 브랜드) 전기차 모델인 뉴 i7 M70 xDrive와 최초의 후륜구동 전기차 모델인 뉴 i7 eDrive50을 선보였다.
뉴 i7 M70 xDrive의 최고 출력은 659마력으로 가장 강력한 성능을 갖췄고, 뉴 i7 eDrive50의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455㎞로 가장 길다. 이들 전기차는 7시리즈 고객들에게 선택의 폭을 한결 넓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런 가운데 국내 수입차 대형 세단 시장은 내년에 더 치열할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대형 세단의 강자인 벤츠가 신차 출시를 앞두고 있어서다.
벤츠코리아는 내년 상반기에 대형 전기 세단 EQS 450+의 연식 변경 모델을 국내 시장에서 선보인다. 지난 4월 글로벌 시장에 처음 공개한 EQS 450+ 연식 변경 모델은 S클래스를 닮은 그릴 디자인과 주행 거리 확장 등으로 높은 상품성을 갖췄다.
배터리 용량도 108.4㎾h(킬로와트시)에서 118㎾h로 늘려, 유럽연합(WLTP) 기준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753㎞에서 822㎞로 늘어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