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현대차의 대형 스포츠실용차(SUV) 팰리세이드가 올해 처음으로 미국 시장에서 연간 10만대 판매를 달성할 전망이다. 지난 2019년 미국 시장에 등판한 팰리세이드가 꾸준히 인기를 끌며 상품성을 입증하고 있다는 평이다. 특히 현대차가 내년 미국 시장에 팰리세이드 완전 변경 모델을 출시할 예정인 만큼, 판매 증가 기대감이 더 커지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팰리세이드의 1~11월 미국 판매량은 9만975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7만5113대)보다 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만대 판매까지 243대만 남겨 두고 있어 올해 첫 연간 10만대 판매 달성이 유력하다.
팰리세이드는 지난 2019년 미국 출시 이후 상품성을 인정받으며 꾸준하게 판매량을 늘리고 있다. 2020년 연간 판매량 8만1905대에서 2021년 8만6539대로 늘었다. 2022년에 연간 판매량이 8만2688대로 다소 줄었지만, 지난해 8만9509대로 증가하며 판매량 반등에 성공했다. 이후 올해 연간 판매량 10만대를 달성하게 됐다.
팰리세이드가 미국 대형 SUV 시장에서 확고한 존재감을 드러낸 것은 의미가 있다는 진단이다. 미국은 포드 익스플로러 등 대형 SUV 인기 모델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시장이기 때문이다.
미국 소비자들의 대형 SUV 선호도가 높은 만큼, 대형 SUV 강자들도 많은 상황이다. 팰리세이드가 미국 내 대형 SUV 인기 모델과 경쟁에서 살아남아 확실히 자리 잡았다는 평이다.
내년에도 팰리세이드 완전 변경 모델 출시로 판매량 증가는 이어질 전망이다.
현대차가 2018년 첫 출시 이후 6년 만에 선보인 팰리세이드 완전 변경 모델은 이전 세대보다 커진 차체와 함께 팰리세이드 최초로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팰리세이드 완전 변경 모델은 국내서 진행한 사전 계약 첫날인 지난 20일 3만3567대의 계약이 이뤄지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미국 시장에서도 인기를 끌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내년 하반기 미국 시장에 팰리세이드 완전 변경 모델을 출시할 전망”이라며 “팰리세이드 완전 변경 모델 출시로 판매량 증가 속도도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